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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까지 추락 가능...연준 긴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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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연초 3만3천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한화 약 1195만원)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시나리오를 제시한 건 투자은행 스티펠의 배리 배니스터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행보를 이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꼽았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연준 긴축 정책...예금·채권 매력↑, 비트코인 매력↓

9일(현지시간) 월가 유력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연준이 긴축 행보를 보일 때 비트코인은 최적의 투자처가 아니다"라며 연준의 과도한 긴축에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 1만달러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비관론의 근거로 비트코인이 연준의 통화정책, 미 국채 수익률 및 금과 맺고 있는 긴밀한 관계를 들었다.

금리 인상은 은행 예금, 채권 및 여타 미 달러화 표시 자산의 매력을 높이기 때문에 이들 자산과 경쟁 관계에 있는 비트코인 및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비트코인이나 금은 예금, 채권과 달리 배당이나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형태의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고 유동성이 줄어드는 동안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배니스터는 "연준이 영원히 공짜 돈을 풀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이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연준의 긴축이 도를 넘어설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 폭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5% 이상의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연준이 5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최다 7차례 금리 인상까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채권 시장 커브 플래트닝, 경기 침체 경고 신호?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신호하는 또 다른 경고 사인은 채권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올해 들어 미 국채 단기물과 장기물인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줄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는데, 만일 2년물 금리가 급등하며 10년물을 넘어서는 수익률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이는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부정적 시그널로 읽힐 수 있다.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향후 투자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시장이 선반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경우,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된다.

[미국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 음영 표시는 경기 침체기 [자료=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지난 2000년 초 IT(정보기술) 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에도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했다. 

과거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때마다 미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폭락했던 만큼, 대표적인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을 피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물론 연준이 지나치게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펼치며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빠질 가능성은 당장 크지는 않다. 올해 11월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연준이 정치적 입김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기 침체를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인플레는 잡을 정도로만 금리를 인상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역시 연준이 지나친 긴축을 펼치기 힘들 것이라 점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니스터는 연준이 과거에도 미 증시가 약세장에 빠져들 때까지 긴축 정책을 편 역사가 있다며 이 같은 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물론 이 경우 비트코인만 위험한 건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내년 연준의 긴축 행보에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약세장에 빠지고 금값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장은 지금 구름이 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2023년까지는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진정한 암흑의 시기는 내년에 올 것으로 봤다. 

연초 급락했던 비트코인과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번 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1.96%로 최근 1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후퇴하며 미 긴축 강화에 따른 경계심을 털어내고 있다. 하지만 장단기 금리 격차가 계속 줄어들 경우, 이 같은 시장의 안도감은 재빨리 공포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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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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