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은 8일 '백세건강 이불 세탁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세건강 이불 세탁소'는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빨래와 건조를 마친 이불을 가정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군은 지역 노인인구 1만3035명 가운데 41% 가량이 홀몸 어르신 세대로, 대형 이불 세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불 세탁소 운영을 결정했다.
'수거에서 배달까지' 장흥군 홀몸 어르신 이불 빨래 서비스 운영[사진=장흥군]2022.02.08 ej7648@newspim.com |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역여건을 고려해 보다 능동적인 복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백세건강 이불 세탁소는 수거에서 배달까지 지원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수행기관으로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장흥군 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돼, 지역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게 됐다.
지난 2006년부터 취약가구를 위한 무료 이불빨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장흥군 지체장애인협회의 노하우가 백세건강 이불세탁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흥군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무료 이불 빨래 서비스와 함께 어르신 생활 형편을 살피고 건강을 챙기는 돌봄 서비스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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