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4497.05 (-76.24, -0.31%)
국유기업지수 8557.42 (-26.95, -0.31%)
항셍테크지수 5483.49 (-98.14, -1.7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7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내린 24497.05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31% 하락한 8557.42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76% 떨어진 5483.49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영화, 기술, 가전, 식품 음료, 맥주, 반도체, 애플, 테슬라 테마주 등이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도로, 철강, 시멘트 등 인프라 섹터는 강세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2월 7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하락섹터: 영화
(1) 영화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자 주가가 약세를 연출 중이다.
박스오피스 데이터 앱인 덩타(燈塔)에 따르면 2월 7일 0시(자정) 기준 2022년 춘제 연휴 기간(1월 31~2월 6일) 박스오피스 매출은 60억 2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덩타는 올해 춘제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작년보다 하락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관람객 수가 크게 줄어든 점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 특징주:
묘안엔터테인먼트(貓眼娛樂·1896): 8.980 (-0.570, -5.97%)
알리바바픽쳐스(阿裏影業·1060): 0.780 (-0.030, -3.70%)
스트로베어 엔터테인먼트 그룹(稻草熊娛樂·2125): 5.130 (-0.100, -1.91%)
◆ 상승섹터: 도로, 시멘트, 철강
(1) 도로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춘제 연휴 기간 이동 수요 증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교통운수부(交通運輸部)는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철도, 고속도로, 수로, 항공을 이용한 여객 운송량이 연인원 1억 3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났다고 6일 발표했다.
그중 철도 여객 운송량은 연인원 3029만 7000명, 고속도로과 수로 여객 운송량은 각각 9127만 명, 304면 60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특징주:
안휘환통고속도로(安徽皖通高速公路·0995): 6.960 (+0.300, +4.50%)
강소녕호고속도로(江蘇寧滬高速公路·0177): 8.330 (+0.210, +2.59%)
심천고속도로(深圳高速公路股份·0548): 7.840 (+0.160, +2.08%)
(2) 시멘트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시멘트 원료인 클링커(Clinker)가격 상승 소식에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디지털시멘트왕(數字水泥網)에 따르면 2월 7일 장강삼각주(長三角) 지역의 클링커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t당 30위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낙폭 확대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확대와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관련 특징주:
해라시멘트(海螺水泥·0914): 42.950 (+1.400, +3.37%)
아시아 시멘트 차이나 홀딩스(亞洲水泥·0743): 5.670 (+0.170, +3.09%)
북경금우그룹(金隅集團·2009): 1.270 (+0.030, +2.42%)
(3) 철강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예정보다 일찍 이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改革委) 관계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 하에서 관련 프로젝트가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에 따른 철강 산업 전체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특징주:
중경철강(重慶鋼鐵股份·1053): 1.320 (+0.070, +5.60%)
서왕특수강(西王特鋼·1266): 0.395 (+0.015, +3.95%)
천공국제(天工國際·0826): 4.150 (+0.040, +0.97%)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