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신임 사무관 7명 부모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보냈다.
- 어버이날 맞이 세심한 배려로 부모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 관가에서는 장관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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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바구니 받으려고 연차까지 사용해"…훈훈함 감도는 농식품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신규 임용된 한 사무관의 부모는 집으로 배송된 꽃다발과 편지를 받고 한동안 의아했다고 한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꽃 선물이 오는 일 자체는 낯설지 않다. 다만 발신인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정규 임용된 신임 사무관(68회) 7명의 부모에게 꽃과 감사 편지를 직접 보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뿐 아니라, 그 뒤에서 묵묵히 버텨온 가족에게도 인사를 건넨 셈이다.

실제 부모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고 한다. 장규임 사무관의 부친 장병섭 씨는 꽃다발 사진을 지인들에게 연신 보여줬다고 한다. 모친 허여행 씨 역시 카카오톡 프로필에 꽃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신임 사무관 김미연 씨의 부친은 꽃바구니를 받기 위해 연차까지 사용했다. 이 밖에도 "부모님이 눈물 날 것 같다고 하셨다(문채원 사무관), "꽃이 너무 풍성하고 예뻐 부모님의 기분이 좋았다(신연수 사무관)"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꽃바구니와 더불어 송미령 장관의 편지도 화제다. 편지는 "훌륭한 인재를 키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자녀를 공직사회에 보내기까지 부모들이 견뎌온 시간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었다.
누군가의 부모는 새벽마다 도시락을 싸고, 학원비 고지서를 보며 한숨을 삼켰을 것이다. 긴 수험 생활과 취업난을 견디는 자녀를 보며 속으로 눈물을 훔친 날도 있었을지 모른다.
송미령 장관은 "이렇게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는 당연히 부모님의 노고가 있었을 것"이라며 "부모님의 사랑과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훌륭한 공무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사무관들에게 전했다.
관가에서는 송미령 장관 특유의 세심한 리더십이 드러났다는 말이 나왔다. 한 직원은 "장관님의 꽃바구니는 이번에만 있던 게 아니라 매번 신규 직원들에게 해오던 것"이라며 "부모에게 직접 감사 편지를 보내는 장관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말했다.
생각해 보면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은 비싼 카네이션이 아닐지도 모른다. "당신의 자녀가 좋은 어른으로 자라고 있다"는 말, 그리고 그 시간을 누군가 함께 알아봐 준다는 마음일 것이다. "훌륭한 인재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짧은 한마디는 오래 애쓴 부모들에게 도착한 위로였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