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명절 다음날인 2일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맑겠다.
설날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된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낮아져 춥겠다. 추위로 인한 건강관리와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 등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설날 눈이 내린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교량과 터널 출·입구, 고갯길, 그늘진 도로, 이면도로 등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안전거리 확보와 저속 운행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 봉화군의 제설작업.[사진=봉화군] 2022.02.01 nulcheon@newspim.com |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2일 아침 기온은 대구가 -3도, 경북 안동은 -7도, 포항 -2도, 울릉.독도는 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5도, 안동 3도, 포항 6도, 울릉.독도는 4도로 관측됐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대구와 경북 동남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일 밤 9시 이후 울릉.독도에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를,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중부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경북북동산지와 봉화평지, 영주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대구와 경북 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칠곡, 성주, 경산, 영천, 구미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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