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2년 간 영업제한 등 피해를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분노의 삭발투쟁에 나선다.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분노의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삭발식을 시작으로 정부를 규탄하는 집단 소송과 집회, 단식투쟁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영업시간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촉구 집회가 열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경기상인연합회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1.07 kimkim@newspim.com |
코자총은 "정부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의 처사를 무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했다"며 "그러면서 한달 임대료도 안 되는 쥐꼬리만한 추가 지원으로 이를 무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거리로 내몰은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며 "집회 현장에서 자영업 단체를 대표해 중대발표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의 현장상황을 깨닫고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매출액 10억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보상 실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코자총은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대한노래연습장협회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피씨문화협회 ▲프랜차이즈협회 ▲총자영업국민연합 등 8곳으로 구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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