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장애인 등 사회형평 채용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공공부문(151개) 일자리 5만개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공공서비스 분야 정규직 2만6000명과 체험형 인턴 2만2000명 등이다.
홍 부총리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되는 '2022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서, 공공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인 67조원을 투자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 및 방역 지원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2022년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1.21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선 공공보건, 안전강화, 한국판 뉴딜 등 수요가 증가하는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정규직을 2만6000명 이상 신규채용할 계획"이며 "고용시장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청년, 장애인 등 사회형평 채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홍 부총리는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리기 위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해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15~34세)으로 채용해야 하는 청년고용의무제 적용기간을 2023년말까지 2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상시 근로자의 3.4%에서 3.6%로 확대하고 지역인재 채용인원을 전체 채용인원의 27%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장애인, 지역인재의 공공기관 취업기회를 보다 확대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최근 수시·경력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민간부문 채용 경향을 고려해 체험형 인턴을 2만2000명 이상으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공공기관의 민간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작년과 같이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진행된다.역대 최대규모인 151개 공공기관이 참여했고,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토크콘서트를 확대개편(5→7회)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인사담당자·취업새내기들이 한곳에 모여 가벼운 분위기에서 기관별 채용의 주안점, 취업 팁 등을 공유한다.
또 기관별 상담코너에 화상상담을 도입하고, 자기소개서 컨설팅 채널을 확대(7→9개)하는 등 구직자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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