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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영끌은 망하는 길' 하버드 교수의 재테크 조언

기사입력 : 2022년01월23일 03: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3일 03: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1일 오전 05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다.

자산시장의 흐름을 읽어내는 일부터 정책 측면의 리스크에 대비하는 일까지 어느 것 하나도 만만치 않다.

2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하버드대학의 경제학 교수 로렌스 코틀리코프가 제시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재테크 원칙 21가지를 소개했다.

<머니 매직(Money Magic) : 더 많은 부와 낮은 리스크, 나은 삶에 대한 경제학자의 비밀>의 저자이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의 칼럼니스트로 활약중인 그는 무엇보다 빚에 대한 리스크를 강조한다.

소위 '영끌'은 자멸의 지름길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학자금 대출 없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대출을 당연한 순서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장학금이나 아르바이트 등 빚 없이 학비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대학 교수로 일하는 그는 학생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학자금 대출은 미래를 담보로 맡기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한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내 집을 장만할 때도 마찬가지. 코틀리코프 교수는 월세를 내고 사는 데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숨이 막힐 정도의 대규모 주택 대출을 동원하는 데 대해 그는 크게 반기를 든다. 욕심 내지 않고 가진 자산으로 형편에 맞게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가정하고, 대출을 최소화하는 데 무게를 둬야 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모기지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한 경우 말 그대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축소하는 한편 대출 원리금 상환을 일순위로 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와 함께 주택을 마련할 때는 집값 상승 기대치가 높은 지역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세제 혜택이나 사회적 인프라 등 여러 조건들을 두루 따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직업을 선택하는 문제도 부를 축적하는 데 첫 단추에 해당한다고 코틀리코프 교수는 말한다.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피하는 곳에서 기회를 찾을 때 연봉을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감내할 수 있을 만큼의 불편함이나 불확실성을 감내할 때 주어지는 '플러스 알파'는 자산을 축적하는 데 커다란 버팀목이 돼 준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같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수 년간 고시원에서 청춘을 낭비하기보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기술력을 갖춘 경우 스타트업 창업이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취업이든 창업이든 경제 활동을 본격화한 이후에는 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늘 기회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백화점에서 카드를 한 번 긁는 대신 주식이나 펀드에 가입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확고하게 세울 때 중장기적으로 자산 축적 효과가 상당하다고 그는 말한다.

살면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도 가볍게 여겨서는 곤란하다. 이직과 이사, 심지어 이혼까지 모든 일에는 비용이 따른다는 얘기다.

잠재적인 비용을 늘 파악하는 한편 구체적인 대비책을 세우는 일이 재정적이 파산을 피하는 지름길이라고 코틀리코프 교수는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은퇴에 관한 문제다. 이른바 파이어족을 지향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조기 은퇴는 자살 행위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30대 은퇴가 성공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지루하면서 값비싼 휴가라는 얘기다. 근로 소득을 연장해 안정적인 재정을 꾸리는 한편 퇴직 연금 수령 시기를 최대한 늦출 때 후회 없는 인생 2막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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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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