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체제 '눈앞'…이번주 물적분할 승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일 임시주총...포스코홀딩스·포스코 물적분할 승인
이차전지·수소 등 친환경 기업 변화 위한 '첫 발'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포스코그룹이 지난 2000년 민영화 이후 22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를 물적분할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존속법인)와 철강 사업회사인 포스코(신설법인)로 나누는 방식이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철강사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이차전지와 수소 등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주회사가 중심이 되어 그룹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끌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의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고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비상장사로 물적 분할해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는 구조로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포스코케미칼·포스코에너지·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형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는 물론 향후 지주회사 산하에 새로 설립될 신사업 법인을 상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물적 분할한 자회회사를 상장하는 '분할 후 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해 최근 정관에 '특별 결의' 조건을 추가하면서 비상장 계획을 분명히 했다. 신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정관에 제9조를 신설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제9조는 '포스코가 상장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에 포스코홀딩스의 주주 총회 특별 결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스코그룹은 물적분할을 통해 지배구조를 바꾸고 친환경 사업에 주력해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포스코는 국내에서는 2030년까지 사회적 감축 10%를 포함해 탄소배출량 총 20% 절감을 목표로 2조원을 투자하여 탄소중립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약 11만5000t(톤)에서 2030년 68만톤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의 원료인 리튬과 니켈 사업은 자체 보유한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통해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4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내년 11월 광양에 1단계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 예정이며, 글로벌 폐배터리 수거 네트워크 보유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배터리 순환 경제 완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사업은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2조3000억원, 생산 50만톤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후 20년간 사업을 고도화하여 2050년까지 연간 700만톤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7대 전략국가에서 19건의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급망과 기술력을 확보 중이다. 중동에서는 글로벌 최대 석유기업과 프로젝트 지분투자를 통한 블루수소 할당 구매권리 확보를 추진 중이며,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우수한 호주와 오만 등에서는 철강을 연계한 다수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LNG(액화천연가스)·암모니아·신재생에너지 등 수소 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한다. 광양에 LNG 터미널 2단계 증설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당진 등에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LNG를 생산하는 탐사·생산(E&P) 사업은 미얀마 가스전 추가 개발과 함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의 탐사 자산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축·인프라 분야는 2030년 친환경 수주액 4조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로 에너지 빌딩, 모듈러 건축 등 친환경 분야의 수주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 생산 플랜트와 그린 뉴딜 연계 해상 풍력 플랜트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식량 사업은 2030년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 북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밸류 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 환경 인증을 기반으로 환경 이슈가 야기되지 않은 팜 농장 인수 혹은 팜유 정제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최정우 회장은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그룹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첫발을 내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