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20 중국증시종합] 3대 지수 보합권 하락세, 리튬·메타버스株↓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17:07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17:07

3대 지수 1% 미만 하락
리튬·메타버스 등 약세 vs 금융 등 강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15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555.06 (-3.12, -0.09%)

선전성분지수 14198.30 (-8.89, -0.06%)

창업판지수 3065.99 (-9.99, -0.32%)

과창판50지수 1306.09 (-18.07, -1.36%)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0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3555.06포인트를, 선전성분지수도 0.06% 소폭 하락한 14198.30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0.32% 내린 3065.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월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과창판(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6% 떨어진 1306.0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월 20일 과창판50지수 주가 추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290억 위안으로 작년 12월 30일부터 15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25억 7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78억 3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47억 4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리튬 관련주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청해염화공업(鹽湖股份·000792)이 8% 가까이, 서장광업개발(西藏礦業·000762) 7% 가까이, 티베트개발투자(西藏城投·600773)가 5% 가까이 급락 마감하는 등 다수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중 청해염화공업은 전날 밤 2021년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호실적을 예고했음에도 20일 장중 한 때 하한가를 찍기도 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등 현지 매체는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는 점을 주가 급락 요인으로 꼽았다.

청해염화공업은 2021년 전년 동기 대비 90.24~109.85% 증가한 38억 8000만~42억 8000만 위안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중국증권보는 분기별로 나눠 살펴보면, 작년 1~3분기 순이익은 37억 1500만 위안, 3분기 순이익은 16억 위안으로 작년 4분기 벌어들인 순이익은 1억 6500만~5억 6500만 위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겨울철에 진입하면서 리튬 생산에 필요한 재료를 비롯한 에너지 등의 소모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뚜렷한 악재 없이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메타버스 테마주도 약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블루 포커스 인텔리전스 커뮤니케이션 그룹(藍色光標·300058)이 8% 이상, 중청보(中青寶·300052)가 6%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도 석유, 자동차, 방위산업, 화학공업 등 섹터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 은행 등 금융주는 두드러진 강세를 연출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평안은행(平安銀行·000001)이 5% 이상, 초상은행(招商銀行·600036)이 3% 이상 상승 마감했고 증권주 중에서는 화림증권(華林證券·002945)이 상한가를 기록, 화태증권(華泰證券·601688)과 국태군안(國泰君安·601211)이 4%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 방어를 위해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인 5년물 LPR 금리를 기존 4.65%에서 4.6%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이 5년물 LPR 금리를 내린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1년물 LPR도 지난달 3.8%에서 또다시 3.7%로 0.1%포인트 낮춰 발표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유동성 완화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및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한 것이 단기적으로는 은행의 이자마진 전망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산의 질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가치를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초상증권(招商證券)은 당국의 정책금리 인하 조치가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투자 심리를 자극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 이로 인해 증권 섹터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인민은행이 곧 개막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고품질 결제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위안화 시범 서비스 개시를 위한 막판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는 소식에 오후 들어 해련금회(海聯金匯·002537)가 상한가를 찍는 등 디지털화폐 테마주가 반등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주류, 보험, 축산업, 코로나19 치료제 등 섹터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