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처리는 정부 책임...지역공동협의체 구성 등 적극 대응"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으로 밝혔다.
19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전 군수는 "지난 민선7기 3년여간 관광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그린수소생산실증단지 추진 등 울진의 미래 먹거리위한 기반 조성에 매진해 왔다"며 "재선에 도전해 좀 더 여유 있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군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군수는 "행정과 자신의 시각이 아닌 군민의 시각에서 행정을 펼치는데 좀더 많은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린수소생산실증단지와 해양과학연구단지 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계획과 함께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으로 발표하고 있다. 2022.01.20 nulcheon@newspim.com |
전 군수는 "지금은 앞으로 울진군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의 실현 방법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의 탈핵정책으로 신한울3,4호기 건설이 중단되면서 울진의 경제구조가 원전에 의존해 있음을 절감하고 원전없이도 살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산업 개발과 구축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국가시책에 맞춘 울진형 뉴딜사업 개발과 해양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 원전에너지와 폐열을 활용한 그린 수소생산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경제울진'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 군수는 "이를위해 2022년 군정운영방향을 '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 울진'으로 정했다"며 △미래 신산업 육성 △치유·힐링관광 기반조성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를 3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 문제 관련 대응방향도 제시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찬걸 울진군수가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2.01.20 nulcheon@newspim.com |
전 군수는 "사용후핵연료처리문제는 국가적 아젠다이자 원전 소재 지자체에게는 '뜨거운 감자''라면서 "정부가 국회를 통해 관련 법규를 제정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사용후핵연료처리 문제는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관리하고 해당 지역에는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그러면서 "부지 내 신규 저장시설을 설치하려면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개최하도록 되어있는데 울진군.울진군의회, 원전감시센터.원전안전협의회 등 4개 기구 중심의 지역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중간관리시설과 최종처분시설의 관리계획 수립 및 지원방안 마련은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와 연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미증유의 코로나19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맞서 역경을 이겨온 울진군민의 저력으로 새해에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울진 미래를 위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기틀을 굳건하게 다지겠다"고 강조하고 "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 울진' 건설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함께하는 힘'이다. 뿌리가 굳건한 나무는 어떤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저와 모든 공직자는 군민의 공복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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