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일(한국시간) "게임 개발 및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선두 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역대 최대 82조원에 인수하기로 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본사 전경.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순현금을 포함, 687억달러(약 81조8766억원) 상당의 전현금 거래로, 주당 95달러(한화 약 11만3000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텐센트가 슈퍼셀을 인수한 M&A 금액 86억달러(약 10조)를 넘어선 역대 최대다.
블리자드는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게임사 중 하나다.
인수 계획에는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콜 오브 듀티 및 캔디크러쉬 등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킹 스튜디오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와 함께 메이저리그 체계로 운영되는 글로벌 e스포츠 활동 또한 포함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약 1만 명의 직원을 둔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위의 게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블리자드 게임은 190개 국가에서 매달 4억 명에 가까운 이들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산업의 규모는 2000억 달러 이상으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2020년 대비, 2021년 한해 출시된 비디오 게임은 64% 증가했으며, 미국 게이머의 51%가 콘솔, PC, 모바일을 넘나들며 매주 7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30억명이며, 2030년에는 45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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