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을 동시에 예방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오는 2023년 가을까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모더나 기업 로고와 예방접종 일러스트 이미지. 2021.1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다보스 어젠다 2022' 행사에서 코로나19·독감 동시 예방 백신이 연 1회 접종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에 대해) 두세 번의 예방접종을 하는 번거러움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적어도 일부 국가에 내년 가을에는 코로나19·독감 주사를 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방셀 CEO는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백신 임상시험을 수 주 안에 시작해 3월 쯤에 관련 데이터를 보건 당국에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기존의 백신이 접종 몇 개월 후 면역보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올 가을에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이달 초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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