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별격려금 중 10% 자발적 기부 100억여원 전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지난해 받은 연말 특별격려금으로 100억여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기부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임원들은 지난해 12월 받은 특별성과급의 10%를 기부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성과급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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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사용돼 심화돼 가는 국내 혈액 부족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단체 헌혈 등이 급감, 의료 현장에서는 혈액 부족에 따른 수술 취소 등의 위기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삼성 임원의 기부는 이 같은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기부로 삼성 주요 관계사 신임 사장들의 '아너스 클럽' 가입은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아너스 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비영리단체에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지난해 삼성 신임 사장들은 '아너스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삼성 임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