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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윤석열 "노동이사제, 공공기관은 국민 것...시도해보자"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1:48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7:40

11일 서울 성동구 카페서 신년기자회견
"노동이사제 있었으면 월성원전 폐쇄 불가능"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월성원전의 조기폐쇄라고 하는 것도 노동이사제가 있었으면 이게 가능했겠느냐는 의문이 있다"며 "그 부분(노동이사제)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경우 한번 시도해 보는게 좋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11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실제 법률로 해서 운영을 하는 현실, 실행 과정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공공기관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전무후무한 팬데믹이 자영업자의 삶을 초토화 시켰고 계층과 지역간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노동이사제와 관련한 견해 외에도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3분의 1씩 나누어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생계형 임대인을 제외한 임대인도 임대료의 3분의 1을 삭감하고 그 중 20%는 세액공제로 정부가 돌려주는 방식이다. 임차인은 남은 임대료 3분의 2에 대해 금융대출 이후 상환금액에서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해 절반을 면제하고 나머지 부담은 국가가 정부 재정을 통해 분담한다.

이와 함께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원의 정액 급여를 받도록 하겠다"며 전 국민 대상 '부모급여' 도입 방침을 밝혔다. 윤 후보는 아동, 가족, 인구 등 사회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방역패스와 관련해서는 "지하철도 허용하는 데 마스크 쓰고 마트가서 물건을 사는 기본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 대단히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 결속을 위해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과도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이란 주제로 국가 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11 photo@newspim.com

다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전 국민에게 1년 동안 매월 100만원 부모급여를 도입한다고 했다. 재원 규모와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1년에 출생하는 숫자가 한 26만명 정도 된다. 그래서 1200만원을 하면 제가 볼 때는 큰 금액이 들어가진 않을 것 같지 않다. 여러 가지 자녀 출산에 관한 경제적인 부담이나 이런데서 조금 해방이 될 수 있게 할 것 같다. 

-임대료 나눔제를 말했다. 여당에서도 임대료 멈춤법을 한번 도입하려고 했는데 당시 나쁜 임대임 프레임, 재산권 침해 소지 비판을 받았다. 

-일단 임대료 나눔제는 열흘 전 종로에 우리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 뵙고 소위 말하는 한국형 PPP라고 해서 미국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대출을 해주고 대출금을 임대료로 사용하는 경우 그 50%는 나중에 상환 시 면제 해주는 그걸 제가 발표 했었다. 한국형 대출제 50%를 정부 재정 부담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결국은 공실도 많이 나는데 가격을 할인해주면, 그 부분을 정부가 보전 해주고 하는 식의 고통 분담을 함께하는 차원이다. 그러나 영세 임대업자인 경우 예외로 하고 그리고 임대인에 대해서도 차후 세액공제라 하는 것은 상당히 많은 보전이 된다. 비상상황에서의 고통 분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 조금 전 말씀해주신 임대료 관련 재원은 어느정도가 필요하다 보는가.

-일단은 어차피 정부가 재정 부담 하는거는 만기 이후에 면제를 해 드리는 것이다. 3년에서 5년 이후 순차적으로 재정 부담이 들어가는데 전체적으로 한 50조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 경제정책 기조로 공정 혁신 경제 제시했다. 보다 구체적인 성장 목표있나. 

-제가 아까 잠재 성장을 배가하겠다고 했다. 지금 약 한 2%로 보고 있는 잠재성장률이 4% 정도 올라갈 수 있도록 목표치를 사실은 목표 수치가 중요한 건 아니다. 어쨌든 목표를 설정해 놓는 것이 일을 추진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두배 정도, 현재 두배 정도면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닌가 본다.

▲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 해결하기 위해 통합 부처 만들겠다고 했는데 통합 부처로 해결하기 어려운거 아닌가.  부모급여 100만원 도입도 말했는데 100만원 준다고 출생을 할까.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어떤 통합 부처를 만든다 말한게 아니다. 이런 사회문제를 대응할 수 있는 부처들을 제가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씀 드렸다. 특히 인구문제 같은 경우 특정 부처서 다루기 어려운 문제다. 그 원인이 어떤 가족의 문제라든지 저출생 문제를 과거에는 굉장히 간단하게 봤는데 이게 어떤 경제문제 또 지역간 균형발전 문제 굉장히 넓은 이슈들을 다 포함하고 있다. 아까 말씀 드린 아동, 가족, 인구 이런 사회 문제들을 하나 부처서 다룬다 말한 건 아니다. 우리가 지금 국민 행복을 위해서 어떤 성장이라든가 복지 문제에만 치중했다. 우리 저변에 또 깔려있는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에 국가가 잘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일하는 조직을 구상하고 있다 말씀 드린 것이다. 부모수당, 부모보험과 부모급여 이런 것이 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주로 부모급여로 하고 스웨덴 같은데는 부모보험으로 간다. 100만원을 준다고 출산 하는 건 물론 아니다. 아이를 갖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또 그것이 실제로 아이를 갖는 것으로 이어지려면 정말 국가와 또 개인과 가족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 100만원 부모급여는 그 중 하나로 보면 된다.

▲ 선대본부 개편 후 청년 층 중심 간다고 했다. 이후 보여주는 행보는 특정 청년에만 한정된 정치라는 평이다. 

-앞으로 지켜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아무래도 좀 격륜, 경험 많은 그런 분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까 저희가 놓치는 부분도 많다. 한 20대 30대 청년들이 오히려 사회 편입돼서 이미 자기자리를 확고하게 잡지않고 준비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점이나 다른 분들의 삶에 대해서 좀 넓은 관심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그분들이 집어내는 그런 이슈들을 저희가 잘 검토를 하겠다는 그런 뜻이다. 청년들이 꼭 자기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를 제기하진 않는다. 회의 해보면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인 문제다.그걸 바라보는 각도가 좀 더 현실적이고 이런 경우들이 많아서 사실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가는데 국민의 뜻을 알아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이번에 아동 인구 관련 통합부처 설립하겠다고 했다.

-통합부처가 아니다. 부처 몇개일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경제 성장과 복지 문제만 너무 치중한다. 우리 사회의 어떤 기초를 튼튼하게해 지속 발전 하게 하려면 여러가지 사회 문제들에 대해 정부가 좀 더 깊은 관심 가져야 한다. 

▲ 여성가족부 폐지하겠다고 했다. 여가부 폐지에 대한 대안으로 이 부처 신설을 말한 건가. 

-여가부에 대한 딱 어떤 대응, 부처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니다. 여가부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많은 국민이 판단하고 있다. 여가부가 원래 설립했을 때 국민이 기대했던 그런 부분들은 여러 다양한 국가의 행정 수요에 부응하게 빈틈없이 할 것이다. 조금 더 큰 관점에서 우리 사회문제를 좀 더 폭넓게 보고 그렇게 해서 대응하겠단 이야기다

▲ 윤석열 하면 생각나는 대표공약 없는데 포퓰리즘 남발 지적이 있다.

-국민들께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은 그 점을 유의해서 저희가 잘 설득을 하겠다. 

▲ 최근 안철수 후보 단일화 여론 많이 있다. 단일화 여부보다 이 상황서 꼭 정권교체가 자신으로 돼야한다고 보는가. 

-그 부분은 유권자인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고 제가 언급할 문제 아닌거 같다. 

▲ 청년층 표심 공약 위한 집중 행보를 20대 남성 중심으로 하면서 여성 소외되고 있는 게 아니냔 지적이 있다. 

-저는 2030을 타겟으로해서 그들의 표심을 얻겠다 말씀 드린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청년들의 어떤 정상적이고 원만한 사회 진입을 위해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말한 건 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 그들의 일자리와 주거 확보 통해 사회진출, 정상적으로 잘 진출한다는 건 우리사회 모든 세대에 걸쳐 다 필요한 전체 공익에 부합하는 일이다. 최근 사병 월급 200만원, 병사월급 말한 것도 지금 엄혹한 안보현실 속에서 우리사회 어느 지역에서나 지속적으로 사용자, 국가에 자신의 노무 제공하는 분은 다 최저임금 이상을 다 받고있다. 청년 병사에게만 이걸 예외로하는 건 이건 국민이 상식과 공정에 부합한다 받아들이지 않는다. 저도 많은 병사들과 대화 나눠봤는데 저희들이 생각하는 병영 내 복지 그런 제도보다 이것을 가장 먼저 요구하고 있다. 의식이 많이 바뀐 것이다. 이건 공정과 상식에 안맞는 다는 것이고 국가 재정 우선순위봐도 결코 이게 뒤로 밀리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여기에 대해서 월급 더 받게되는 세대만이 아니라 이들의 부모에게도 이것은 안정적으로 자녀들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4050세대에게도 도움이되는 그런 것이다. 딱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병역 의무지닌 일부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최근 방역 패스 관련해 비판이 많은데 여기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 방역패스 문제는 제가 이런 의료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의 방역패스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역학조사를 계속해서 코로나 창궐 시작할땐 역학조사 조금 한 것 같은데 그 후 코로나에 확진된 분들을 치료하기 전에, 그 과정에서 충분한 역학조사 하고 그것이 과연 데이터화돼서 그 근거에 기초해서 지금 치료와 방역 정책을 펴고 있는지 상당히 의문이다. 우리가 지하철 같으면은 굉장히 밀집도 높다. 지하철을 이용한 분들이 지하철 이용했다고 해서 과연 코로나 감염이 그럼 높아졌느냐. 대부분은 경험적으로 느끼기에 그렇지않다 생각한다. 이유는 마스크 쓰고 있으면 감염이나 또 코로나 퍼트릴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마스크를 안 쓴 경우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 그렇다면 방역패스를 지하철도 허용하는데 마스크 쓰고 마트가서 물건 사는 걸 과연 방역패스로해서 생필품 사려고하는 기본권 제한할 필요 있느냐. 대단히 의문이다. 마스크 벗어야하는 식당이라든가 노래방이라고 한다면 방역패스 시행이 어떤 효과가 있다고 정부 전문가들이 주장하면 비전문가인 저는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비과학적이라 반발하긴 어려울 거 같다. 마스크 쓰고 활동하는 공간에 마지막 부스터샷까지 맞지 않았다해서 출입 차단 하는 것은 대단히 과학적 근거 부실한 거라고 생각한다.

▲ 시장 중심 철학 말했다. 공약 내용은 다 대규모 재정 정책, 정부 중심 공약 많이 내놨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경제정책과 뭐가 다른가.

-민주주의와 제가 말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것은 모두가 어느정도의 기초적인 경제 능력과 또 교육의 혜택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씀이다. 시장경제를 통해서 우리가 공정하게 경쟁을 관리하고 반칙행위자에 대한 제재 가하고 거래비용 떨어뜨려 원활하게 역동적으로 만드는 한편 또 시장에 의한 분배가 우리 사회에서 결과에 있어서 양극화나 취약계층을 낳게 한 경우 그분들에 대한 튼튼한 안정망을 그것이 선별적이든 보편적이든 안전망 구축하는 게 맞다. 오늘 말한 것중 이런 사회안전망에 관한 이야기 좀 있다. 그거는 시장경제체제와 양립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

▲ 부동산 정책 발표했는데 주로 공급 중심이다. 대출 정책, 금융 정책 이야기 없었다. 앞으로 대출 규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미 여러차례 말씀드렸다. 대출에 대해서는 특히 첫 세대, 첫 주택 장만한다든지 청년 주택 같은 경우 대출 규제를 좀 대폭 풀어 LTV를 80%까지 해도 문제없다고 본다. IMF때도 보면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이 훨씬 덜 부실화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더구나 담보대출이고 하니 LTV 높여서 이 부분에 대한 대출 규제 강하게 하지 않더라도 금융기관 자산 건전성 큰 문제없다고 본다.

▲ 공공정책 수가 순차적 도입. 지역 균형 발전에도 효과있을 거라했는데 그 의미 무엇인가. 또 20대 남성 공약 발표했는데 이 대표의 세대포위론에 동의한단 건가. 

-공공정책 수가라고 하는 것은 지금 우리나라 의료보험은 건강보험은 행위별 수가로 돼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병실이 부족하기도해서 더 음압병실, 병동 더 만들어야 한다는 애기도 많다. 기존에 있는 병원 시설 조차 충분히 활용되지 않는 부분 많다. 우리나라 병원은 의료법과 국민건강 보험법에 의해 정부가 어떤 공공성 기초해 일정한 요건 정해놓으면 거기 요건 맞춰야만 보험금 받아갈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병원들은 이런 사기업 차원이 아니고 공공성 민간병원 가지고, 공공병원이냐 아니냐는 운영주체가 국가냐 공공기관이냐 아니냐의 차이지 병원 실제 운영 차이는 없다. 공공병원을 자꾸 지어야 한다는데 물론 공공병원도 지어서 적자내지 않고 운영하면 좋지만 이런 팬데믹 대응에 많은 시간 걸린다. 그런데 지금 시중에 있는 민간병원들도 응급실 마련하고 또 중환자실마련하고 음압병실 마련해 늘 대비하면 거기따른 대가, 이런 정책 수가를 지급하면 그런 준비를 해야 한다. 소위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적 인프라 구축하게하고 거기에 대한 정책 수가 주자는 것이다. 그렇게하면 실제로 병실이 있는데 코로나 대응할 수 있는게 인력 부족해서 발 동동 구르는 그런 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팬데믹 대응할 수 있는 의료인들에 대해서 특정 교육 같은 프로그램을 가동할때 거기에 대해서 정책 수가 지급하면은 제가 볼 때는 이런 인적 물적 팬데믹 대응 인프라 구축에 크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지역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건 우리나라 지방병원 보면 병원있고 시설있는데 잘 가동이 안된다. 여기도 팬데믹 대응하는 인프라로 이런 병원 활용하면 그것이 지역에 의료시설이 또 왕성하게 운영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비수도권 지역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교육과 의료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씀 드린다. 

▲ 윤석열 정부 정국 구상 발표했는데.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과 무엇이 가장 다를 것인가인데 하나만 꼽는다면.

-어떤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자연의 이치를 존중하고 그렇게해서 과학과 데이터 기반해서 의사결정을 내린다하는 측면 한가지와 사람을 인재를 정부에 어떤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이런 행정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재발탁하는 게 있다. 어떤 제한도 없이 오로지 능력에 의해서만 인재를 발탁해서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합리적인 해답을 내놓겠다는 것을 차이로 보시면 될 것 같다. 

▲ 야권 단일화 관련 단일화없이 4자구도로 가게된다면 정권 교체 가능하다고 보는가. 멸공관련 논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어제 그냥 국물 내려고 멸치 구입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정 부회장 SNS관련 후보가 익살스럽게 풀어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해시태그에 정치적 의도 전혀 없었나.

-야권 단일화 통합 문제는 한참 선거운동 하고 있는 와중에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거 같다. 저는 해시태그 이런거 달아본적이 없다. 

▲ 멸공 관련 질문 나왔는데 해시태그 직접 달아본적이 없다고 했다. 이것과 관련 누가 기획한건가. 내외부에서도 해석 분분한거 같다. 이준석 대표 세대포위론 동의하는지 앞에서도 물어봤다.

- 제가 정치컨설턴트는 아니다. 국민 전체를 향해서 정권교체 당위성과 새 정부를 출범시켰을 때 국민께 할 수 있는 일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선거운동 방법이라 생각한다. 

▲ 경제대통령 면모 강조하신 것 같다. 최근 노동이사제 통과해 재계비판 봤는데 표심 얻기 위해 노동자측 손 들어줬다가 재계 측 손도 들어준다는 비판도 있다. 

- 정책이라는 게 국민 전체를 바라보고 정책에 대한 입장을 내던가 공약 발표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정책과 공약이든 간에 그걸 지지하는, 반대하는 분 있다. 제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전체적으로 실제 법률로해서 운영 현실에 있어서는 실행과정에서는 많은 차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공공기관은 기본적으로 국민 것이다. 인사권 정부가 가지고 있는데 잘못하면 국민이 우려하는 도덕적 해이가 걱정될 수 있고 그리고 정부에서만 인사권 독점할게 아니라 근로자들이 노동자들이 근로자들이 추천하는 그런 분이 회사 사정에 대해 파악하고 감독 업무를 담당한다면 조금 더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 저는 대표적인걸로 월성원전의 조기폐쇄라고 하는 것도 아마 노동이사제가 있었으면 이게 가능했겠느냐는 의문이 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공공기관의 경우 한번 시도해 보는게 좋지 않겠는가

▲ 이번주 지지율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에 비해선 여전히 뒤쳐진다. 전광판 안본다고 했지만 어제 역전 드라마 얘기했다. 이재명 후보와 골든크로스 예상 시기는 언제인가. 

-잘 모르겠다. 

▲ 표현의 자유를 또 언급했다. 후보의 주말 장보기와 무관하게 멸공 논란이 되고 있는 그 상황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가 오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위기하면서 표현의 자유말한 거는 이 정부가 이 정권이 추진하려했던 언론을 탄압하는 언중법 같은 경우 말씀 드리는 거다. 그리고 지금 뉴미디어 부분에 있어서도 제가 그냥 쭉 듣는 얘기로는 좀 정부입장에서 불편하다 하면은 상당히 많은 제약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이 뉴미디어도 지금 하나의 민간 언론으로서 기능을 하고 있는데 그런 이런 언론중재법이라든가 뉴미디어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들이 좀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 포스트코로나 대응 위원회 구성한다했는데 추상적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할지 궁금하다. 코로나19 드러낸 우리 사회 취약점도 꼽아달라. 

-코로나와 변이 또 새로운 감염병 팬데믹 이런거 종합적으로 보시면 될 거 같다. 일단 치료와 백신과 방역이 중요하다. 또 하나는 코로나란 이런 소위 비대면 상황이 막 쭉 전개될 때 거기서 정상적으로 경제활동 하고 오히려 더 나아지는 분도 있는 반면 취약한 입장으로 떨어지는 분도 있다. 그분들 사이 벌어지는 격차 해소해야 하는 문제 있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비대면 수업하다보면 부모의 관심 학교의 배려로 대면 교육 받을때 못지않게 충실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학생이 있는 반면 무관심속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 코로나 상황이라하는 거 극복하다보면 거기서 여러가지 신기술이라든가 첨단기술같은 걸 개발하게돼서 우리사회가 위기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 도약할 수 있는 부분있어서 이 3가지 부분 종합적으로 특정 정부부처가 할 수 있는 부분아니라 이런거 기획, 조정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저는 본다. 

▲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재구성을 발전적이라 평가했다. 개편된 이후 체감, 변화 느끼냐. 향후 선거운동 구상은. 

-선거전략은 공개하는 게 아니다. 의사결정 빨라진 점이 좀 새로운 특색이라면 특색이다. 그리고 선거운동을 주도해나가는 그런 분들이 종전보다 조금 연령이 밑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아이디어들도 더 나오고 그런 거 같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대선 50여일 남았는데 경선 과정 경쟁했던 유승민, 홍준표와 완벽한 원팀 안 이루어졌다. 어떻게 소통 노력하고 있다. 선대위 개편 과정에서 결별했던 김종인 전 위원장과 소통하고 있나.

-함께 경선했던 분과 소통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은 본선 레이스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와 관건이 있다면.

-글쎄 그건 알 수 없을 것 같다. 선거라고 하는 것이 제가 정치 경험은 짧지만 제가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 바깥에서 관전을 많이 해오지 않았겠습니까. 어떤 변수에서 어떻게 영향 받을지는 알 수 없다.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아침 북한이 미사일 또 한번 쐈고 위협 계속된다. 방지할 계획은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나.

-지금 1월 5일날도 극초음속 그러니까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를 했다. 아침에도 미사일 발사했는데 미사일 성격에 대해선 확실하게 파악 안된 것 같다. 마하 5 이상 미사일은 발사가 되면은 거기에 만약 핵 탑재했다하면 우리 수도권의 도달해서 대량 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다.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면은 그 조짐이 보일때 3축 체제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하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 없다. 이 정부는 북한에 어떤 호의, 호의적 평화그런 어떤. 저는 그걸 평화쇼라고 보고 있다. 거기에 너무 몰입을 해서 유엔에 핵관련 제재도 선제적으로 풀어야된다. 민주당 후보역시도 스냅백라고 해서 먼저 풀어야된다고 주장하고 우리 대통령도 프랑스 안보리 이사국인 프랑스 대통령에게도 북한의 선의 자꾸 강조하며 대북 안보리 제재 풀어달라 요청했단 기사도 보고했는데 그 사이에 북한은 계속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가면서 우리의 안보를 치명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현실 먼저 명확히 인식하고 이걸 방지한다고 하는게 전술적 방지하는 것은 현재상황으로서는 쉽지 않은 것이다. 저희가 외교나 글로벌 외교 통해서 대북 압박하고 이런 북한 핵 고도화 과정을 저희가 어떤 방식으로든 중단해야지 이걸 현실로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 지지율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선대위 조직이 아니라 후보 자신 문제점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다 선대위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이 지지해주시든, 지지를 좀 유보하고 철회하시든, 모든 문제는 제게 있는 것이고 그걸 한두가지로 말할 수 있을까.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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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 승부] 뉴욕증시 '경고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와 주가가 함께 요동치는 상황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집권 2년 차였던 2018년을 상기시킨다. 당시 뉴욕증시의 가격 부담은 높아져 있었다. 미국의 강한 경제가 되레 금리 우려를 부추겨 증시를 압박하던 차에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가세했다. 결국 그해 가을 S&P500 지수는 20%나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다. [글싣는 순서] 트럼프 100일의 승부1. 규제 대못 뺀다…AI·자율주행·은행업 '더 쉽고 빠르게'2. 압도적 격차를 향한 전격전...MAGA 휘날리며3. 우크라 전쟁 100일 만에 끝내고 북미 대화 실마리4. 에너지 패권을 향해 '드릴, 베이비 드릴'5. 만능 치트키 관세...역대급 중국 압박6. 뉴욕증시 지진계 '경고음 요란'...2018년의 기억7. 증시 불확실성 MAGA 수혜주로 돌파..끝판왕은8. 관세와 달러, 복잡한 함수 관계9. 높아지는 미국의 만리장성...反이민 장애물도 산적 현재 뉴욕증시 여건과 시장이 직면한 위험은 당시와 닮았다. 시장에서 2018년을 반추하며 올해 뉴욕증시도 유사한 길을 걷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관측이 대두하는 이유다.특히 2018년 급락장에 앞서 출현한 충격파의 전조가 이번에도 포착되고 있다. 그 지진계의 수치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치솟아 불안감은 더 크다. 바로 '블랙스완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스큐지수다. 1. 3주 전 신호 스큐지수는 S&P500의 극단적인 하락 가능성에 대한 옵션시장의 우려를 보여주는 지표다. 개략적으로 말하면 주가 폭락에 대비한 풋옵션 수요가 높을수록 그 값은 올라간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시나리오에서만 가치가 있는, 그래서 당장은 가치가 없어 싼값에 거래되는, 즉 '외가격 풋옵션'이 높은 가격에 사들여진 결과다. 외가격 중에서도 가치의 무의미함이 큰 풋옵션 수요가 클수록 상승한다. 평소에는 헐값에 팔렸던 우산이 폭풍우가 예상되자 비싸져도 수요가 생기는 현상과 비슷한 셈이다. *스큐지수는 단순히 OTM 풋옵션뿐 아니라 OTM 콜옵션도 산출 대상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양자의 프리미엄 시세를 역산해 산출한 내재변동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다. 다만 실제 산출 과정에서는 OTM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의 비중이 더 크다. 급격한 시세 변동을 염두에 둔 헤지 상품의 수요는 가파른 가격 상승을 기대한 콜옵션보다 가파른 하락에 대비하려는 풋옵션에 집중되기 떄문이다. 따라서 산출 과정에서 자연스레 OTM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통상 스큐지수는 100~135 사이에서 변동한다. 135를 넘어서게 되면 옵션시장 참가자들이 급격한 하락 가능성에 대해 종전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고 150이 넘어가면 극단적인 하락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스큐지수는 154다. 지금부터 3주 전인 지난달 24일에는 180으로 솟구쳤다. 두 달 전부터 수위를 높이더니 급기야 180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지금은 이때보다 낮아졌지만 추세의 층위는 과거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형성돼 있다. 옵션시장 참가자들이 들어 올린 '가드'의 높이가 한층 더 올라갔다는 얘기다. 스큐지수의 수치에 내재된 '극단적인 폭락' 가능성은 대략 30일 내 실현을 상정한다. 스큐지수를 산출하는 데 사용되는 옵션의 잔존만기 대부분이 30일 안팎이기 때문이다. 예로 잔존만기가 20일인 근월물과 48일인 차근월물이 있다면 관련 만기의 옵션에 내재된 변동성(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역산해 산출)을 소위 보간하는 방법을 통해 30일치를 구한다. 그렇다면 현재 옵션시장에서는 2월 중순 안에 폭락장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말 그렇게 될까. 2. 2018년의 잔상 2018년 여름이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울이 될지도 모른다. 2018년을 문두에 꺼낸 것은 당시와 현재 상황이 유사해서다. 2018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년도 주가 상승률이 19%가 넘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해의 이듬해다. 트럼프의 법인세 감면이나 규제 완화책, 인프라 투자 확대책을 반영한 결과다. 트럼프의 고율관세 공약은 '엄포' 정도로만 생각했다. 이듬해 경제도 좋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우려가 부담됐지만 강한 경제가 버텨주리라는 믿음이 더 컸다. 전형적으로 '우선 먹고 배아픈 건 나중에 생각하자'는 식의 장세였다. 2018년 스큐지수는 꾸역꾸역 고도롤 높여갔다. 당해 3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였다. 2018년 3월 하순 120이 채 안 됐던 스큐지수는 7월 150을 넘어서더니 8월 16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 달 뒤 급격한 시세 하락을 예상한 스큐지수의 경고는 적중했다. 9월 2900선을 기록했던 S&P500은 11월 2600대까지 하락해 10% 떨어졌고, 그 뒤 하락세를 재개해 12월 2300선까지 추가 하락했다. 석 달 만에 20%가 무너졌다. *S&P500은 2018년 1~2월 당시 10% 떨어져 조정 국면에 진입한 적이 있다. 주가 하락의 발단은 고용통계 호조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과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우려였다. 다만 그 떄 주가 하락은 빠른 시차를 두고 격렬하게 전개됐는데 그 배경에는 당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변동성 하락 베팅 관련 상품(크레디트스위스의 VIX 선물 가격 역추종 상품<XIV>)가격이 붕괴해 시세 변동성을 증폭시킨 일이 있었다. 소위 '볼마게돈'으로 불리는 일이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스큐지수는 한 달 전 135를 넘어 시세 하락을 예고했었다. 3. 진짜 '오싹'할 떄는 스큐지수의 경보음이 격렬해지는 순간은 그 수치가 오히려 지금처럼 하락할 때다. 주가 하락이 시작하면 스큐지수 산출 대상에 있던 외가격 풋옵션 비중이 자연스레 작아져 스큐지수의 값은 하락한다. 흔히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는 주가가 떨어져야 그제서야 반응한다. 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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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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