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준다며 30여명으로부터 4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경찰은 20대 남성에 대해 사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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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조사 중 잠적한 2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30여명으로부터 4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에 올라온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는다는 글을 보고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을 '강아지 탐정'이라며 2개월 내에 반려견을 찾지 못하면 환불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후 연락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말 고소장이 접수되자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지난달 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 받아 A씨의 신병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며 "현재 그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