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종전선언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잇다르는 가운데 공개적인 지지 입장이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믹스 위원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열린 한국계 유권자의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현재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믹스 위원장의 발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대화에 나서지 않는 북한에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서 공개적 지지 입장인 것이다.
그는 종전선언에 대해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 통일로 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해법은 외교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믹스 위원장은 이어 고위급의 대화가 아닌 물밑에서 진행되는 대화를 'B급 레벨 외교'라고 표현한 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도 관련국들이 물밑에서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1.05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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