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한은, 14일 새해 첫 금통위…추가 금리인상 할까

기사입력 : 2022년01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08:21

지난해 제로금리 종료…인상 시 연 1.25%
이주열 총재 "1분기 추가 인상 배제 안해"
물가안정·가계부채 관리·연준 긴축에 인상 무게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4일 금통위를 열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올리면서 제로(0)금리 시대를 마치고 연 1.00%로 올라왔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해왔다. 이 총재는 지난달 31일 2022년 신년사에서 "경제 상황의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이 총재는 "내년 1분기 추가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금리 정상화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이 총재가 지속해서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내놓고 있는 만큼, 이달 14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0%인 기준금리가 연 1.25%로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뉴스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연 0.75%에서 0.25% 오른 연 1%로 결정 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만에 막을 내렸다.[사진=한국은행] 2021.11.25 photo@newspim.com

물가 안정,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도 금리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 2.5%로, 한은의 관리 목표(2.0%)를 웃돌며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대 상승률이 예상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1월 추가 금리 인상 명분이 높다"며 "1월 인상 이후 통화정책 시선은 성장 흐름으로 이동하며 상반기 말까지 금리동결을 통한 경제 성장세 지원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말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조기 종료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시계도 빨라졌다. 미 연준이 오는 3월 첫 금리인상에 돌입해 연내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자본 이탈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명분 또한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도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세, 물가상승 압력 지속, 주택시장과 연계된 금융불균형 우려를 고려해 오는 14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만큼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조만간 최고금리 수준이 연 6%를 넘어서고,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금리가 연 3%대인 상품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가계 이자 부담은 약 12조5000억원 증가한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