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가 오는 26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킹메이커' 측은 정식 개봉일을 확정하고, 관객들의 찬사가 담긴 리뷰 포스터와 극장가를 사로잡을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캐릭터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편안히 웃고 있는 '김운범'과 포옹을 하려는 듯 양 팔을 뻗고 있는 '서창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만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빗속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호기롭게 대통령 저격 연설을 하는 '김운범'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어떻게 이기는지가 아니고 왜 이겨야 하는지가 중요한 법이오"라는 '김운범'의 대사에서는 승리에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그의 강직한 신념이 느껴진다.
이어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선거 운동을 돕게 된 서창대올시다"라는 대사로 강렬하게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김운범' 캠프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연설,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치밀한 전략가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이기셔야 그 대의를 이룰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라는 대사는 둘의 특별한 호흡과 갈등을 예고한다.
'킹메이커'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영화로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다시 한 번 설경구와 만나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