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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속도]② R&D 조직 개편·생산 라인 확대..아이오닉6·GV70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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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위한 연구개발·생산 시스템 정비
아이오닉5·GV60 잇는 아이오닉6·GV70 전동화 '출격'

[편집자] 2021년은 현대차그룹의 전동화의 원년이었습니다. 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순수 전기차 3종이 출시됐으며 2022년 아이오닉6와 제네시스 GV70 전동차 등이 줄줄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차도 빼놓을 수 없는 전동화 전략 중 하나입니다. 뉴스핌은 2021년 출시된 전기차의 경쟁력을 돌아보는 한편, 2022년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22년에도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60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데 이어 올해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코나 전기차 등을 줄줄이 출시하며 전동화 전환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것이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도 전동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동화 흐름에 맞춰 지난해 연구개발본부 내 조직 개편과 함께 전기차 생산 라인 도입을 위해 1월 한달간 아산공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 전동화 가속 위한 준비...R&D와 생산라인 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연말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연구개발본부 산하 엔진개발센터를 축소해 엔진개발실로 재편하고 파워트레임 담당을 전동화개발 담당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역시 '전동화' 부문의 강화다. 기존 본부 산하에 있던 엔진개발센터 대신 전동화개발 담당 파트가 배치되면서 의사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워트레인 담당'을 '전동화개발 담당'으로 변경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엔진개발센터는 엔진개발실로 축소돼 전동화개발 담당 산하로 이동했다. 전동화개발 담당 아래에는 배터리개발센터도 신설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퇴임하면서 기존에 부본부장을 맡던 박정국 사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수소연료전지담당을 담당하다 연구개발본부를 총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R&D 부문을 이끌게 됐다. 박정국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전동화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엔진-변속기-전동화 체계'를 '설계-시험 중심 기능별 체계'로 변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직 개편이 전동화를 위한 연구개발 부문의 정비였다면 아산공장의 생산 중단은 전동화 생산라인 정비를 위한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3일부터 4주 동안 아산공장의 생산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아산공장은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곳으로 연 3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췄는 데 이를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아산공장은 지난해 7월에도 신차 생산 준비로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아산공장 정비를 통해 전기차 아이오닉6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GV70 EV [사진= 제네시스]

 ◆ 지난해 20만대 넘은 전기차 판매량...올해도 신차 출시 

2021년은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 GV60, EV6 등을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효과적으로 연착륙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11월 판매한 전기차는 22만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것이며 특히 내수 시장에서 155% 증가했다. 기존 국내 전기차 시장이 테슬라를 앞세운 수입차 위주였다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역전된 것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을 통한 전용 전기차의 출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아이오닉5, EV6, GV60은 모두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들이다. 이러한 전용 전기차들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포터·봉고 등 전기 상용차들이 더해졌다.

2022년에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출시는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현대차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전기차 세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세단 디자인이 적용됐기 떄문이다. 아이오닉5가 이전에 공개한 콘셉트가 '45'를 기반으로 제작된 점을 감안할 때 아이오닉6도 프로페시를 기반을 할 가능성이 높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도 올해 출시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지난해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상으로 예상된다. 또한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는 니로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니로 EV는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니로는 지난 2016년 1세대 출시 이후 첫 풀체인지 모델이다. 니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로 출시되는데 하이브리드는 1분기, 전기차 모델은 상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전기차 출고 지연 문제는 올해 풀어야 할 숙제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계약부터 출고까지 아이오닉5는 8개월, EV6와 GV60은 12개월이 걸린다. 새해 계약하더라도 하반기가 되거나 해를 아예 넘겨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개발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협력하면서 글로벌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은 미리 선주문을 하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을 모니터링하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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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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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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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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