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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11세 백신 접종' 검토에, 학부모들 "안 맞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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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확진자 급증에 정부 '검토' 카드 꺼내
"백신 맞고 부작용 나면 큰일" 반대 목소리 '완강'
전문가들 정부에 신중한 접근 당부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백신접종 대상 연령을 5~11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최근 어린이와 초등학생 감염이 심상치 않자 대상 연령을 더 하향하려는 것이다.

관건은 학부모 설득이지만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심근염 등 부작용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소아·청소년 연령별·주차별 확진 현황'에 따르면 12월 3주차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총 9706명으로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432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영유아가 3101명, 중학생 1502명, 고등학생 829명 순이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거나 미접종 연령대인 영유아(0~6세)와 초등학생(7~12세) 확진자 수는 6주 사이 3.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학생(13~15세)는 1.9배, 고등학생(16~18세) 확진자는 1.2배에 그쳤다.

감염 경로로는 지역사회 접촉이 4만4708명(49.1%)로 가장 많았고 지역집단발생이 2만3371명(25.6%), 해외유입이 1561명(1.7%) 순이었다.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는 데다 지난달부터 이뤄진 전면등교 등으로 인해 학교·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을 통한 감염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황은 반영하듯 정부는 11세 이하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준비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코로나 치명률이 낮다고 해서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질병청에서는 외국의 사례, 전문가 자문,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어린이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초중고 전면 등교가 시행된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11.22 photo@newspim.com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백신을 맞히겠다는 학부모도 일부 있지만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완강하다. 3살, 8살 자녀를 둔 김미영(38) 씨는 "부작용 위험 때문에 사실 안 맞았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선 맞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백신패스를 적용하면 아이들이 갈 곳도 없고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백신접종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김포시에서 7살 아들을 키우고 윤보민(36) 씨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면역력이 약하고 혹시 모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백신을 맞힐 생각이 없다"며 "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신에 따른 피해와 부작용을 줄이는 것도 국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4살 딸을 둔 오모(31) 씨는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이 일어나면 그 죄책감은 온전히 부모의 몫"이라며 "검토가 필요한 문제이지만 가능하면 영유아 백신 접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3살 딸을 키우는 고모 (34)씨도 "어느 정도 사례가 나와야 하지 않겠냐. 안 맞힐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백신이) 아주 안정적인 것이 아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 다른 나라의 접종 등을 생각할 때 아직은 불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16세 이상은 무조건 맞아야하지만 5~11세에게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것은 조금 망설여진다. 강요해서 접종하는 건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1세 이하면 앞으로 성장을 해야하는 아이들이라 백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며 "장기적인 부작용이나 일부에서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고려해 개인의 선택에 의해서 맞춰야 한다. 이 연령대는 이득보다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현재 1차 백신을 맞고 중증 부작용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인정이 안되고 있지 않냐. 그런 걸 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백신을 맞추기가 더욱 어렵다"며 "정부가 사전에 백신의 부작용 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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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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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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