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KRAS 변이 항암 치료제'부터 '뇌혈관 장벽 투과 전달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 다변화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나이벡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행사에 참석해 왔다.
JPM 컨퍼런스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500개가량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협력과 기술이전(L/O)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로고=나이벡] |
나이벡은 자체 개발 약물 전달시스템 'NIPEP-TPP'를 적용한 'KRAS 변이 항암치료제(NIPTP-TPP-anti-mt-KARS)'와 '뇌혈관 장벽(BBB) 투과 전달체(NIPEP-TPP-BBB 셔틀)'를 비롯해 글로벌 임상 1상을 앞둔 '염증성 장질환치료제(NIPEP-IBD)'와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사들과 전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수출 등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이벡의 대표적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는 선택적으로 타깃으로 삼은 부위의 세포 및 조직에 약물을 투과시킬 수 있어, 항암제 개발에 적용하기 위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적극적으로 공동연구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개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BBB 셔틀' 또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다수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이벡의 'BBB 셔틀'은 BBB 투과율이 7~9%로 기존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치료제 대비 2~3배가량 높을 뿐 아니라 관련 기전 규명도 이미 완료됐다.
염증성 장질환치료제(NIPEP-IBD)는 영국 인트랙트파마와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형을 확정하고 글로벌 임상 1상의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폐섬유증치료제(NIPEP-PF)'는 전임상 완료 후 글로벌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 이들 파이프라인 또한 주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한편 기술 관련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약·바이오 업계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코로나 19 관련 백신과 치료제에 집중되어 있던 제약사의 주요 관심사가 항암제로 다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공동연구 논의를 진행해온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뿐 아니라 신규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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