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전두환 공과' 발언과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발언과는 근본적으로 역사인식에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20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이 후보의 발언 이후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당시 이 후보가 전두환 정권의 5·18 무력진압을 '용서할 수 없는 중대범죄'로 명확히 규정해 별도의 입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2021.12.20 kh10890@newspim.com |
그러면서 "공과가 공존한다는 발언 자체는 광주시민, 5·18 유족 입장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는 근본적으로 역사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 즉석연설을 통해 "전두환도 공과가 병존한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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