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오태완 군수가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쌀 가격 안정 촉구 등 지연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6일 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쌀 가격 안정 촉구와 특별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 건의문 채택에 따른 것으로 오 군수는 허성곤 김해시장, 백두현 고성군수와 함께 경남 시장군수를 대표해 참석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의령군]2021.12.19 news2349@newspim.com |
오 군수는 쌀 소비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시장격리해 쌀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과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매입기준을 현실적으로 개정하고, 공공비축미곡 매입 중간정산금을 현실화할 것을 요청했다.
의령군 농업인들의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쌀 생산공급 과잉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탄력적 타작물 재배 지원 확대 역시 건의했다.
오 군수는 논 타작물 보조금이 2021년 국비에 전액 삭감된 점을 언급하면서 2022년 국비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면담에서 오 군수는 의령군 농업정책 알리기에도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농산물이 시장가격보다 많이 내려가 최저수입에 미치지 못한 경우 농업인에게 의령군이 직접 지원금을 드리는 '의령형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를 설명하면서 쌀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군 농기계임대사업이 정부가 선정한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우수 사례에 선정된 것을 거론하면서 농업인의 생산성과 편리성 향상을 위한 정책 건의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소관 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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