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7일 중국 증시에서 염호(소금 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염호리튬 개발 관련주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중려국제공정(601068)이 상한가를 쳤고 청해염화공업(000792) 등 다수 종목이 상승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 급등으로 리튬 채굴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관측이 해당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제원자재 시장조사업체 생의사(生意社)에 따르면, 지난 16일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화동지역 평균 가격이 톤(t)당 24만 7000위안으로 12일 대비(22만 위안) 12.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내년 춘절(중국의 음력설) 전에 원재료를 비축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공급 긴장도 여전해 단기적으로 탄산리튬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개원증권(开源证券)은 올해와 내년 리튬 수급이 빡빡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리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리튬 채굴기업의 충분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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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