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접종률 높이기 위해 학부모들 설득에 나서
"백신 이상 반응 피해보상, 세계에서 1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청소년 접종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이해하지만, 이상 반응 발생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과도한 걱정 안 하셔도 좋겠다"고 설득에 나섰다.
박 수석은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 청소년 접종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이 많은 것에 대해 "특히 청소년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인과성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폭넓게 인정하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
그는 "우리 나라가 (백신 이상 반응) 피해 보상이 잘 안 되는 나라처럼 돼 있는데, 세계에서 1위"라며 "한국은 백신 이상 반응과 관련해 세계 여러 나라 중 압도적으로 피해 보상을 많이 하는 나라"라며 백신접종에 적극 응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 수석은 "그동안 인과관계를 파악해 2800여 건을 보상을 했고, 한국 다음으로 많이 보상한 나라가 166건"이라며 "미국 1건, 스웨덴 10건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우리가 압도적으로 피해 보상을 많이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중환자 병상 확보 문제와 관련, "중환자실에 한번 입원하면 미국의 경우 증상 발현 후 20일, 중환자실 입원 후 10일이 지나면 퇴실시키지만, 우리는 퇴실 명령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도 퇴실 기준을 적용해서 중환자의 병실 회전율을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오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에 대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다시 멈추게 되는 것"이라며 "그분들께 안심을 드리고 정부가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손실 보상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4조 원에 이르는 목적예비비 활용과 기금 활용,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폭넓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방역과 민생이라고 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을까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들으면서 민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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