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과 화물차 테스트 통해 탄소감축 효과 검증
"탄소배출 저감 뛰어난 초 저점도 윤활유 지속 개발"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초 저점도 디젤 엔진오일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디젤 엔진오일은 트럭과 같은 상용차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비를 높여주는 제품이다. 엔진오일의 끈적이는 정도를 말하는 점도가 높으면 엔진 보호 성능은 높으나 연비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SK루브리컨츠는 초 저점도 엔진오일로 연비도 향상시켰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SK 지크 친환경 상용차 윤활유 [사진=SK이노베이션] 2021.12.15 wisdom@newspim.com |
SK루브리컨츠는 ㈜한진과 지난 3월부터 신제품의 탄소 감축 및 연비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협업해왔다. ㈜한진이 운용하는 택배 차량에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신제품을 넣어 측정한 결과 기존 윤활유를 사용할 때 보다 연비가 높아지고 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신제품 'SK ZIC X9000 5W-30'을 사용한 트럭은 기존 제품을 사용할 때 보다 평균 연비가 약 3% 높아졌다. 이는 연간 13만km를 주행하는 11톤 트럭 화물차량을 기준으로 연간 유류비 약 115만원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최대 2.8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신제품 'X7000 10W-30 CK-4'는 최신 국제 엔진오일 규격인 'API CK-4'를 충족한다. 이 규격은 미국환경보호청이 상용차량의 연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만든 기준이다.
이 제품 역시 ㈜한진과 진행한 테스트에서 약 2.5% 연비 개선 효과를 보였다. 25톤 트랙터 기준 연간 1.4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나타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한진과 실차테스트를 통해 탄소감축 효과가 입증된 초 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를 국내 윤활유 제조사 중 최초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윤활유 업계에서 ESG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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