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물가 상승세가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과 관련, 가격 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며 무마에 나섰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성명을 내고 이처럼 높은 가격 상승률 수치는 미국 뿐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압력 등에 의한 것이지만 통계 수집 이후 최근 몇 주간에는 "가격과 비용 상승이 둔화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소비자물가지수의 가격 상승분의 절반이 자동차와 에너지 비용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이 분야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급망의 어려움과 관련해 진전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몇주간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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