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사들과 13조원 금융주선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산업은행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인 영국 도거 뱅크(Dogger Bank) 해상풍력발전사업에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국 북해에 3.6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풍력터빈 277기, 면적 1674㎢)를 총 3단계에 걸쳐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건설 및 운영 중인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오는 2026년 2월 준공시 영국 전력 수요의 5%를 담당하며, 설치용량 기준 원전 3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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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산업은행) |
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에서 유일하게 한국계 금융기관으로 참여했다. 2020년 11월부터 단계별로 추진된 사업에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함께 총 13조원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선진시장에서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산업은행은 향후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충정책에 부응할 계획이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