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감염병대응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 열어
"100조원 지원, 1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하자"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코로나19 대응 100조 지원 주장에 동의한다"며 협의를 바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대응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100조원을 투입하자는 주장에 동의해 당장 논의를 시작하자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며 "지금 즉시 재원 마련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선대위 대 선대위, 후보 대 후보 간 협의를 바로 시작하자"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2021.12.09 photo@newspim.com |
그는 "앞서 김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 지원을 주장했다가 여야가 협의할 사항이 아니라며 발을 뺐다"며 "윤석열 후보는 50조원 지원한다면서 당선 되면 지원한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선 되면 할 지원을 지금은 왜 하면 안되냐"며 "김 총괄선대위원장도 100조원을 취임 후에 지원할 정책이라고 언급했는데 똑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김 총괄선대위원장 뒤에 숨지 말고 김 위원장의 당선 조건부 손실 보상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함에 공감한다면 당장 12월 임시 국회를 열어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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