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역 특산품인 매실 가공품이 수출 1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황매실'을 지역전략 가공식품으로 개발·상품화해, 지난해 미국 울타리몰 LA직매장과 총판계약을 맺은 후 황매실청을 비롯한 매실곤약젤리, 매실호떡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황매실 [사진=순천시] 2021.12.09 ojg2340@newspim.com |
매실호떡은 올해 3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9일 미국수출을 위해 1만 5000개가 선전되면서 4회에 걸쳐 총 4만개가 수출됐다.
특히 황매실청은 맛과 향 등 품질을 인정받아 3개월마다 1500병씩 미국으로 수출하고, 호주·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하여 작년 2만 5000달러에서 올해 10만 달러로 급격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황매실로 개발한 매실곤약젤리도 로컬푸드매장, 샵엔샵 등 국내 직거래뿐만 아니라 수출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매실 가공품뿐만 아니라 매실 생과도 유럽·동남아시아에 100t을 수출하는 등 수출을 통해, 매실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순천시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매실 품질향상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판로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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