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적용 시설 확대…미접종자·청소년 차단 집중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오는 6일 0시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강화된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적모임이 12인에서 8인으로 줄어든다.
이번 조치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계속되는 유행 상황과 중증환자 증가 및 의료 여력 감소,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확산 등으로 방역조치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브리핑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세종시] 2021.12.03 goongeen@newspim.com |
연말연시에 많아지는 모임과 약속 등 개인 간 접촉 감소를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비수도권에서의 사적모임 인원 규모는 8인으로 제한한다. 다만 동거가족 돌봄 등 예외는 유지된다.
미접종자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패스 적용시설이 확대된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과 식당 카페 학원 PC방 영화관 등 실내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식당과 카페에서는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 예외를 인정한다. 청소년 유행 억제를 위해 예외 범위를 11세 이하로 조정하며 내년 2월 1일부터 12~18세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시는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등 방역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강화된 단계적 일차회복 개편 방안에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연말 모임과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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