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선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여념이 없는 병원과 의료진에 대해 격려하고 최근 서울시가 내놓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에 대해 차질없는 수행을 당부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병원회 대표단과 조찬 간담회를 개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립병원 6곳을 총동원한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서울시 비상 의료‧방역조치에 대한 후속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고도일 서울시병원회 회장 ▲윤동섭 서울시병원회 부회장 (연세대 의무부총장) ▲정희진 서울시병원회 기획정책위원장(고려대 구로병원장) ▲김병관 서울시병원회 기획정책위원장(혜민병원장) ▲유재두 서울시병원회 감사(이화여대 목동병원장) ▲김성환 서울시병원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병원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는 모습 [사진=서울시] 2021.12.03 donglee@newspim.com |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증환자 병상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서는 환자의 전원, 순환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참석자들과 중대본 차원의 지침 마련, 환자 정보공유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환자가 중증화로 진전되기 전 단계에서의 철저한 환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택 치료가 확대된 상황에서 재택 치료 환자에 대한 관리, 케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도 제시했다.
특히 지난 2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코로나 외래 진료센터의 유용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에 더해 코로나 외래 병원 운영을 건의했다. 예를 들어 각 지역에 소재한 병원들이 시간을 정해 해당시간 까지는 일반 환자를 진료하고 그 시간 이후에는 코로나19 전담 외래 진료를 하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 주신 여러 아이디어들을 잘 검토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할 사항은 건의하고 서울시 자체적으로 시행이 가능한 사안들은 빠른 시일 안에 검토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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