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번 주말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요일인 5일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다음주 온난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3일 새벽 북쪽에서 남쪽으로 기압골이 이동함에 따라 한때 수도권에 비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1~9도까지 내려가는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1.12.01 kilroy023@newspim.com |
다만 수증기의 양이 상당히 적은 양이라 강수시간은 짧고, 강수량도 5mm 이내로 예상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 충청 북부, 제주 산지 등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강원 내륙과 높은 산지에는 최대 3㎝의 눈이 내릴 수 있다.
다만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은 아침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도로 살얼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후 토요일인 4일 기준으로 추운 날씨에서 서서히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이후 중국 내륙에 있던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면서 일요일인 5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큰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10도 내외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 오전 서울 기온은 -2도 등 중부지방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지만, 오후기온은 서울이 9도, 충청권이 10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6일부터는 서울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권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 전문관은 "7일에는 일시적으로 상층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저기압이나 기압골을 발달시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원도는 8일까지 강수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산간지역은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