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한화의 탄소저감 전략…"노후 가스터빈 개조 사업모델로"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1:01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1:01

노후 가스터빈에 수소 혼소 기술 적용
"기술적으로 수소혼소율 최대 65%까지"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한화임팩트는 노후 가스터빈을 개조해 수소 혼소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임팩트는 지난달 30일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수소 혼소 발전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자사의 수소 혼소 발전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한화임팩트는 노후 가스터빈에 자사 수소 혼소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송용선 한화임팩트 상무가 지난달 30일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열린 '수소 혼소 발전 사업 설명회'에서 한화임팩트의 수소 혼소 발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임팩트] 2021.12.01 wisdom@newspim.com

수소혼소 가스터빈은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LNG 발전소의 노후화된 가스터빈을 적은 비용으로 개조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 전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받는다.

송용선 한화임팩트 상무는 "수소혼소율을 최대 65%까지 기술적으로 올렸으며 이미 100%까지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 세계 최초 '수소 혼소 발전 상용화' 실적 보유

한화임팩트는 유럽과 미국에 가스터빈 개조를 통한 세계 최초 수소 혼소 발전 상용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올 초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PSM사와 네덜란드 토마센에너지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첫 번째 수소혼소 상업발전 사례는 네덜란드 남부지역 발전소 개조사업으로, 123메가와트(MW) 가스터빈 발전기 3기에 수소혼소율 25%를 적용했다. 향후 수소 100% 전소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미국 뉴저지 린든 가스발전소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은 2022년까지 상업가동 중인 172MW급 가스터빈 1기에 40% 수준의 수소혼소율을 적용한다. 이번 사업은 인근 정유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도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송 상무는 "이미 수소터빈 발전 기술과 실증사례가 있어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면서 "플레어링(에너지 가격이 낮거나 시판 운송 여력이 부족할 때 생산 과정에서 나온 천연가스 등을 일부러 태워버리는 행위)으로 태워 버리던 정유공장의 오프가스를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연료비를 낮추고 공해배출물을 감축해 배출 저감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 질소산화물 발생 낮추는 기술 눈길

이번 수주에 적용된 질소산화물 처리기술도 주목된다.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발생을 낮추는 기술이 중요하다. 한화의 '프레임시트(FlameSheet)' 기술은 수소혼소를 적용하면서도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9ppm 이하로 줄여 국내 대기환경 관련 규제(질소산화물 배출량 10ppm 이하)를 준수한다.

송 상무는 "터빈입구온도(TIT)가 높아지면 질소산화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수소와 LNG를 얼마나 고르게 섞어 투입하느냐에 따라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임팩트는 가스터빈을 직접 만들진 않지만, 가스터빈 개조를 사업모델로 삼았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깔린 F클래스 가스터빈이 개조 대상이다. 가스터빈은 TIT에 따라 클래스를 분류하며, 가장 높은 J클래스는 해외기술에 대부분 의존해 있는 상태다.

송 상무는 "가스터빈 수명이 15년 정도인데 부품을 교체하면 더 늘릴 수 있다"면서 "기존에 사용한 가스터빈을 개조하면 (새로 제작하는 것의) 절반 이하 가격이 드는데 이보다 더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향후 수소가스터빈을 직접 만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OEM까지 가겠다는 건 큰 의사결정이고 나중에 상황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wisdo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