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지금 미지의 영역...2~3주 후 대응방법 명확하게 나올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30일 오미크론 확산으로 입국제한 등 특별한 조치를 취할지 여부와 관련,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미크론에 대해 생각보다 빨리 특별한 조치를 필요로 하는 정보가 나온다면 또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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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에 더해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2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방역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11.29 kimkim@newspim.com |
그는 "오미크론은 지금 미지의 영역인 것 같다"며 "일본과 이스라엘은 외국인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고, 또 다수의 국가들은 발병국에서의 입국은 철저하게 금지 내지는 격리 조치를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크게 변화가 없기도 하고, 여러 국가들의 대응이 현재로서는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 3주 정도 후에는 오미크론의 특성이나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백신이나 치료제 등등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한 것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직은 없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지 않은 배경과 관련, "경제, 민생과 방역을 절묘한 균형을 맞추면서 가야 되는 어려운 여정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조는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미세조정을 하는 쪽"이라며 "어제 회의도 그렇고, 또 향후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논의를 통한 중대본의 발표도 그렇고, 경제, 민생을 한축으로 두고 방역을 한축으로 둔 양쪽을 모두 다 갖고 가는 고심이 깊은 그런 결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가 코로나로 전 세계가 가보지 않은 길을, 사실 새로 길을 내면서 가고 있는 것이지 않나"라며 "가다 보니까 예기치 못한 복병도 만나게 되는 것이고, 그에 대응하면서 가는 것인데, 그런 만큼 또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극복하는 그런 사회적인 연대감 같은 것이 더욱 필요한 것 같고, 국제적인 공조도 더욱 절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