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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국제 유가 바닥 찍었다...비축유 방출 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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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에서 국제 유가가 단기적으로 바닥을 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유가가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비축유 방출 전망과 수요 감소 우려에 4% 넘게 하락한 것은 현재 수급이나 경기 상황 대비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23일(현지시간) 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최근 유가 하락은 펀더멘털로 정당화할 수 없다"며 비축유 방출로 인한 공급 증가,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은 지나쳤다고 주장했다.

미국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한 달 동안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 모두 4.5% 떨어졌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배럴당 80달러를 밑돌아 지난달 말 대비 8달러 가까이 하락(낙폭 9.5%)하기도 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관련 보건 규제 부활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 미국 등 일부 국가의 비축유 방출 관련 뉴스가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10월 말 이후 브렌트유가 8달러 떨어진 것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에 의해 하루 400만배럴이 시중에 풀려야 가능한 얘기"라며 "또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으로 하루 175만배럴분의 수요가 감소하고 비축유 1억배럴분이 방출될 때 나올 수 있는 낙폭"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올해 4분기 브렌트유 가격 평균치를 85달러로 종전과 동일하게 전망하고 원유시장의 수급 여건은 아직 긴축적이라며 최근의 낙폭은 과도하다는 생각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4분기 평균치 83달러 대비 2.3% 높은 수준이다.

JP모간은 유가가 저렴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JP모간은 현재 주요 석유 소비국은 유가가 너무 올라 경제활동에 차질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주식·채권·기타 원자재 가격 등 다른 자산 가격과 비교하면 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다른 자산가격 대비로 봤을 때 유가는 115달러가 돼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다만 전망치는 아니다"며 "단기적으로 갈 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단순히 비교·분석했을 때 나온 수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 미 비축유 방출에도 유가 상승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 정부가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전략비축유를 5000만배럴 방출한다고 발표했음에도 2~3%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종가보다 3.3% 뛴 82.31달러, WTI는 2.3% 상승한 78.5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차후 한국·일본·인도·중국·영국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한다.

전문가들은 이날 방출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상승한 것을 두고 ▲관련 소식이 최근 몇 주 동안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 ▲방출유를 구입하면 1~3년 안에 반환해야 한다는 점 ▲견조한 수요 상황 등을 언급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3500만배럴을 예상했지만 규모가 늘어났다.

RBC캐피털마켓츠는 미국을 포함한 각 국가의 비축유 방출 규모를 총 6500~7000만배럴로 예상했다. 인도는 이미 500만배럴 방출 계획을 발표했고 일본은 약 400만배럴로 시장에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 영국의 예상 방출량을 직접 추산해 합산한 수치다.

골드만삭스와 RBC 추산이 맞다면 앞으로 방출 공조국의 물량이 시중에 풀려도 유가에는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요거 에너지 선물담당 이사는 "중국의 공조 이행 의지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비축유 방출 결정에 대한 '오펙플러스' 반응이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다음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회원국과 비오펙 산유국으로 구성된 오펙플러스는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는데 관련 회의에서 기존 증산 규모 축소 등이 논의될 수 있다는 얘기다.

RBC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축유 방출 대응으로 증산 규모 축소를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미국은 앞서 오펙플러스에 증산 규모 확대를 요구했지만 오펙플러스는 하루 40만배럴 증산 방침을 고수 중이다. 관련 보도에서 구체적인 회의 일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앞서 OPEC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모두 내년 1분기 세계 원유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IA는 그 규모를 하루 90만배럴(1분기 평균)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의 경우 하루 110만배럴 공급 부족을 겪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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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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