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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기로에 선 윤석열·김종인, 결합·결별 갈림길서 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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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선대위 합류 거부…"일상으로 돌아갈 것"
尹, 金 질문에 "그 양반이 하는 말 묻지 말라"
국민의힘, '플랜B' 만드나…이준석 "尹 결단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기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당초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대위를 이끌 것으로 유력했던 김 전 위원장이 결별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윤석열 후보 측도 더이상 양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왼쪽)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부터 내 일상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더는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윤석열 후보도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양반이 말씀하시는 건 나한테 묻지 말라"며 격화된 반응을 보였다.

당내에서는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인선을 놓고 기싸움을 펼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 전 위원장은 원활한 선대위 지휘를 위해 '전권' 체제를 선호한다. 여기에는 이준석 대표도 "김 전 위원장이 전권을 가졌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윤 후보 입장에서도 더이상 양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에서 중진 의원들을 배제하려는 노력을 하는 등 양보를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을 이끌 시절 공개적으로 김 전 위원장을 비판했던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후보 곁을 떠나겠다'며 백의종군을 한 것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껄끄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했다.

이에 당내에서도 김 전 위원장을 포섭하기 위한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윤 후보의 뜻으로 김 전 위원장을 만나러 간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나서 빨리 우리를 이끌어달라는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병준 전 위원장의 거취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엔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에 대한 부정적인 의사를 드러내자 당내에서는 플랜B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개인형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 활성화와 국민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2 leehs@newspim.com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종인 전 위원장의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말을 수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다만 윤석열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영입을 철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후보 뜻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 대표는 플랜B에 대해서 "당대표가 된 뒤 선대위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관장하는 것으로 상정하고 준비해 왔다"며 "김 전 위원장이 아닌 분이 선대위를 지휘한다면 빨리 결정을 해야하고, 후보가 주변에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후보 측근들은 아직까지 김 전 위원장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1대 총선 참패 이후 당을 일으켜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내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선대위를 지위하며, 공동선대위원장은 초선 내지 원외 인사로 새로운 얼굴을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PK 초선 의원은 "이번 기회에 아예 새로운 사람을 발표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버금가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며 "지금까지 예측을 깨는 선대위 인사를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당내 인사들은 이번주 내에는 선대위 윤곽이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민주당 선대위에 비해 출범이 늦었을 뿐 아니라 내년 3월 대선까지 전략을 세우기 위해선 선대위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윤곽이 잡혔다는 평가다. '키맨'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다. 윤석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길 것인지, 플랜B로서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울 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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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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