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준석, 김종인 불참에 "상황 변화 쉽지 않아...尹, 김병준 철회 안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09:03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09:03

"김종인, 김병준 개인 비토 아냐…조직 정리 필요"
"尹, 전두환 조문 번복…의견 조정 통해 잘 변경"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관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상황 변화가 있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까지 김 전 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말을 수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다만 윤석열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영입을 철회하는 일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후보 뜻이 우선돼야 생각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22 leehs@newspim.com

당초 윤석열 후보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유력했던 김 전 위원장이 최근 "내 일상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여기에 윤석열 후보도 김 전 위원장을 '그 양반'이라고 부르는 등 두 사람 간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3김(金)'으로 불리는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거부 의사에 대해 "작은 변동성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대선 자체가 혼란스러울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며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개인적인 비토는 아닌 것 같다.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가 선대위 내에서 조직적으로 정리가 된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도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김병준 전 위원장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는데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다만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당연히 대우를 받아야 하고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다. 윤석열 후보가 대화를 통해 잘 결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하지 않을 경우 플랜B를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당대표가 된 뒤 선대위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관장하는 것으로 상정하고 준비해 왔다"며 "김 전 위원장이 아닌 분이 선대위를 지휘한다면 빨리 결정을 해야하고 후보가 주변에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 갈등이 윤석열 후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선대위라고 하는 것은 출범 전 진통이 있기 마련이다. 더불어민주당도 그랬기 때문에 이런 것쯤은 양념"이라며 "선대위가 시일에 쫓겨 출범하면 더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후보가 선대위 컨셉을 빨리 결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 23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문을 번복한 것에 대해선 "후보가 기자 질문에 개인적인 답변을 해 혼란을 초래했지만, 의견 조정을 통해 변경한 것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