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10년간 반도체 한우물 파는 R&D 지원…4대 과기원 반도체협의체 구성 박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반도체산학연연구협의회 신설…구심점 기대
삼성전자, 한국과기원과 반도체 내년 과정 논의중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10년간 반도체 한 분야만을 연구하는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해 4대 과학기술원이 반도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11월 18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1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R&D 생태계 및 인프라 확충방안'을 내놨다.

◆ "R&D 투자·지원 확대하고 싱크탱크 신설한다"

먼저 중장기 반도체 R&D 투자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 

기초연구와 상용화 연계, 소자와 시스템 연계, 소재·부품·장비 및 사업 간 연계 등 전주기 관점 및 기업 수요 기반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반도체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237개 기업이 600부스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2021.10.26 pangbin@newspim.com

반도체 R&D 범부처 협의체계도 신설한다.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반도체 R&D 컨트롤 타워를 설립해 범부처 정책‧사업에 나선다. 반도체 기술개발, 연구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산‧학‧연 협력, 부처 간 협력 등 반도체 R&D 생태계 고도화 관점에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우물만 파는 연구에도 지원이 가능해진다. 학‧연 등의 단위 연구실에서 최대 10년 간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가칭)국가반도체연구실지원사업'이 마련된다. 반도체 세부 분야별로 10년 후 산업에서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원천기술과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우수연구실도 지정된다.

보다 개방된 환경에서의 R&D 연구도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가칭)한국반도체산학연연구협의회 설립을 검토중이며 이를 통해 반도체 산‧학‧연 R&D 공동수행의 구심점 및 싱크탱크(Think-Tank)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향후 반도체 분야 정부 R&D 기획 참여, 산‧학‧연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 반도체 R&D 동향 분석 및 기술정책 수립 지원 등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R&D 산‧학‧연 역할도 분담한다. 대학은 기초연구에 몰입하고, 연구원은 원천기술 개발, 산업계는 상용화에 팔을 걷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대형사업의 산학연 공동연구도 유도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국제공동연구도 확대한다. '한-미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신설해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선진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칭)반도체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해 국제공동연구, 인력 상호파견, 해외 우수 연구인프라 활용, 교육 및 연수 지원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반도체 연구 인재 키우고 원스톱 연구생태계 조성"

반도체 연구 인력도 키운다. 정부는 우선 반도체 인력의 수요·공급 현황을 파악하고, 체계적 육성 방안의 마련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미 정부가 내놓은 'K-반도체 전략'의 인력양성 후속과제를 구체화하고 중장기 반도체 선도 기반 확보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의 청사진도 마련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반도체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237개 기업이 600부스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2021.10.26 pangbin@newspim.com

기업과 정부가 1대 1로 매칭해 기술개발+인력양성+채용연계를 촉진하는 사업을 신설한다. 민관 공동투자 반도체의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신규 예비타당성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대학별로 특성화를 유도한다. '(가칭)4대 과기원 반도체 육성협의회' 구성 및 실무교육프로그램 재교육 과정을 도입한다. 4대 과기원 협의회의 경우, 내년에 과정을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성전자-한국과기원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반도체 국내외 우수한 교육모델(강의안, 기자재, 실습장비 등)을 참고해 대학에 공유하고 필요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간 우수강의 공유, 설계 Tool 점검, 반도체 R&D 과제 참여 석·박사 학생의 우수연구 사례집 출간, 우수 교육모델 공유를 위한 교류회 추진 등도 검토한다.

반도체 연구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를 확대 운영해 반도체 원스톱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의 반도체 연구생태계도 강화한다. 지역별로 산재된 나노인프라 역량을 통합, 원스톱 통합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관별 보유장비, 공정기술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뿐더러 협의체에 '전문가지원팀'을 두고 수요자 컨설팅 및 기관 간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6대 나노팹 외 반도체 장비를 보유하고 연구역량을 갖춘 학·연을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에 포함해 지역 연구생태계를 강화한다. 

국가 나노팹의 기술적인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장비‧인력‧품질‧이용확대 등에서 질적 성장을 실현해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연구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장비 부문에서는 국가 나노팹 비전, 전략, 투자 로드맵을 수립한다. 인력에서는 반도체 고경력 전문가를 적극 활용한다. 품질면에서는 공정서비스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스마트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용과 관련 장비개방 및 시간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반도체는 명실공히 국가 주요 산업으로, 지금까지 눈부신 성과를 통해 국가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일등공신"이라며 "R&D 투자‧전략 및 제도, 개방형 혁신, 연구 인력, 연구 인프라 등 제반 정책과제들을 차질 없이 시행해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