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타임스퀘어 신년 전야 공개행사를 올해 재개키로 했다.
타임스퀘어 신년 전야 행사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 거대한 유리공이 내려오는 가운데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하는 '볼 드롭' 행사 등으로 유명하다. 뉴욕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임스퀘어 신년 행사를 대중 참여 없는 형태로 진행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 됐던 대중 참여 행사를 올해에는 예년 규모로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신년 전야 행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볼 드롭 행사와 모든 것을 예전처럼 다시 진행한다는 것을 발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는 드디어 함께 다시 복귀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타임스스퀘어 전야제 행사 참가를 허용하되, 백신 미접종자는 72시간내에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DC는 그동안 강력히 시행해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시장은 이번주부터 대부분의 실내 영업장및 사무실에서의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바우저 시장은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코로나19 감염이 대폭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내 영업장 등에서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할 수는 있지만, 법적으로는 더 이상 의무화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