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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단주머니 1호' 크라켄 공개..."여론조작 드루킹 막는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14일 15:45

최종수정 : 2021년11월14일 15:45

"민주당, 내년 대선서 여론조작 포기하라"
댓글조작 방지 프로그램...'킹크랩' 천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인터넷 포털의 댓글 조작 방지 프로그램 '크라켄'을 공개하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연 행사에서 "대선 때마다 반복되는 여론조작 시도야 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는 여론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대해 투자하는 것은 포기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대선 여론조작 방지를 위한 온라인 싸드, 크라켄 공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4 mironj19@newspim.com

크라켄은 인터넷 상에서 주요 키워드에 관련된 기사와 댓글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한 후 AI기반의 이상행위를 자동으로 분석해 레포트를 생성해 운영인력(크라켄팀)이 이를 바탕으로 여론조작 의심 댓글과 IP를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프로그램이다.

크라켄은 '드루킹' 일당이 운영한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에 대항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크라켄은 전설 속 대왕문어로 킹크랩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드루킹 일당은 킹크랩을 활용해 총 118만여개의 댓글과 8840만여개의 기사 추천을 통해 인터넷 뉴스 댓글과 노출 우선순위를 조작했다. 여권 차기 유력주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에 연루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전 지사가 드루킹이라는 사람의 제안으로 댓글부대를 운영하려다가 본인도 감옥에 가고 문재인 정부 정통성에 큰 흠집을 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이나 사드 미사일, 레이더를 배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대선 정국을 맞아 전략 수십개를 마련했다며 이를 '비단주머니'로 표현한 바 있다. 크라켄 프로그램은 그의 '1호 비단주머니' 전략이다.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이 대표의 지시로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크라켄을 개발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디지털정당위원장)은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크라켄을 가동해 인터넷 상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왜곡하는 세력들의 불법행위를 잡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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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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