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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득일까 실일까' 열린민주당 합당 주판알 튕기는 與

기사입력 : 2021년11월13일 08:27

최종수정 : 2021년11월13일 08:27

"합당 반대 기류 있지만, 열린민주 자체 출마 변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 합당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선후보가 통합론을 언급하긴 했으나 실익을 놓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합당 여부를 이제 막 논의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합당을 할지 말지, 합당을 한다면 언제쯤 시기적으로 적절할지, 명분은 어떻게 세울지 등을 다 고민해봐야 한다. 내부적으로 여러차례 토론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09.06 leehs@newspim.com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여권 대통합 방침을 강조하며, 열린민주당 통합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송영길 당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간 물밑 논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열린민주당 합당 시 불거질 리스크를 놓고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합당 과정에서 위성비례정당 비판에 다시 직면해야 하는 데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투기 의혹도 민주당이 떠안아야 할 위험부담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총선 당시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동산 투기 논란 탓에 공천을 받지 못하고 자진 사퇴했다. 이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은 당선권에 들지 못했지만, 김진애 전 의원의 사직으로 의원직을 승계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양당 합당을 계기로 김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 될 경우 관련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특정 개인의 입당이 부담스럽다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이슈들이 합당 과정에서 불거질 게 뻔한데 그런 상황 자체가 염려스럽다는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은 지난 6월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 권유와 제명 등 강도높은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대다수는 무혐의 처분을 받고 당에 잔류하거나 복당했지만, 윤미향 의원에 대한 복당 여부는 여전히 검토 중이다. 다른 기소사건들에 대한 재판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하겠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 윤 의원 복당 과제가 남은 상황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변수는 열린민주당의 대선 출마 여부다. 열린민주당이 차기 대선에 독자적으로 후보를 낼 경우, 진보진영 표심이 흩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합당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지도부 한 핵심 관계자는 "열린민주당은 내심 합당을 기대하며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 만약 합당이 불발될 경우 자체 후보를 낼 수 있다"며 "실제 독자적으로 후보를 낼 의지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골치 아파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독자 대선출마와 민주당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상상이나 예측속에서 나온 얘기 아니냐"라며 일축했다. 

민주당으로부터 합당 타진을 받았냐는 질문엔 "언론을 통해서 들은 것 외엔 직접 들은 게 없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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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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