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최헌규특파원의 금일중국] 공산당의 역사결의에 빛바랜 알리바바 솽스이 <下> 공동부유 기업이익에 우선

기사입력 : 2021년11월12일 17:08

최종수정 : 2021년11월12일 17:47

공동부유는 사회주의 본질, 공산당 영구집권의 기초
시진핑 연임 정당성 확보 위해 공동부유 가속 추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上 편에서 이어짐> 시진핑 정권은 공동부유를 추진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경제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는 입장이다. 현재의 경제 기초상 과거처럼 하루 아침에 혁명적 평균주의를 시행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공동부유를 추진한다면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공동부유는 광범위한 인민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있어 금과옥조와 같은 정책이다. 시진핑 총서기가 중국 공산당과 사회주의의 실현의 목표인 공동부유를 강조할 수록 3연임의 정당성은 확고해진다.

중국은 미국의 과학 기술은 일정정도 평가하면서도 자본주의의 폐단인 극단적 양극화의 한계를 이유로 일류 국가로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몇년전 미국에서는 시민들이 양극화 시정을 요구하며 월가 시위를 벌였지만 중국에서는 정부가 솔선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시위'를 벌이는 형국이다. 인류사상 유례가 드믄 공동부유가 실현된다면 시진핑은 중국 후대까지 칭송받는 지도자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는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시진핑의 중국몽)을 지향점으로 하고 있으며 공동부유는 그 실천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공산당은 이의 실현을 위해 최근 경제 사회 산업 정책의 지향점을 모두 공동부유 실현에 맞추고 나섰다.

"자본(기업)의 속성이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면 중국 공산당의 목표는 공동부유에 있다. 중국(공산당)은 자본을 위해 결코 공동부유라는 사회주의 목표를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중국 국무원 연구센터 전문가가 소개한 공산당의 공동부유관이다.

정치 목표라는 큰 원칙에서 볼 때 경제 발전은 늘 종속 변수일 수 밖에 없다. 공산당의 입장에서 볼때 기업이 추구하는 이익은 부수적인 것이라는 얘기다. 12일 중국 공산당 당사 연구가는 이것이 6중전회가 채택한 '역사결의'의 정신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제재가 강화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2021.11.12 chk@newspim.com

중국 40년 개혁 개방은 시회주의라는 기관차가 선두에서 시장경제라는 객차를 견인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인민들의 생활과 중국의 팔다리는 시장경제 지만 앞에서 중국을 움직이는 머리는 사회주의다. 중국 경제체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다. '시장경제 사회주의'라는 말은 중국에 없다.

공동부유는 11월 11일 6중전회와 같은 날 대미를 장식한 2021년 전자상거래 업계 솽스이 행사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올해 알리바바 솽스이 쇼핑 대축제 에서는 중소 브랜드와 농산품 분야가 어느 때보다 큰 대접을 받았다. 알리바바는 29만 개 참여 브랜드중 65%가 중소기업 관련 제품이며 농산품 총 거래액은 작년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동부유를 배경으로 하는 인터넷 기업 규제 정책은 대기업 자본이 무한 확장을 꾀하며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에 대해 갑질을 하는 풍토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알리바바가 타오바오(텐마오, 티몰) 입점 상가에 대해 징둥이나 디른 경쟁 플랫폼과 거래를 금지하도록 한 '2선 1' 불공정 거래조항에 철퇴를 내린 게 대표적인 예다.

2021년 들어 중국 공산당은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교육 산업 연예 오락분야 등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의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반독점 불공정 경쟁과 탈세 등 장기간 음성적 관행으로 점철돼온 시장 질서를 바로 잡기위한 조치들이다.

공산당의 공동부유 정책 목표는 단순하고 분명하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쟁 제한은 평균주의를 초래하고 생산성과 혁신 마인드를 위축시켜 성장기반을 훼손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공정한 경쟁 환경하에서 중국 경제는 한층 활력을 띠게 될 것이라고 공산당은 반박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