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최헌규특파원의 금일중국] 공산당의 역사결의에 빛바랜 알리바바 솽스이 <上> 毛, 鄧반열 오른 習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진핑 역사결의로 3연임 기반 마련, 공동부유정책 가속
경제는 정치의 종속변수 머리 사회주의가 시장경제 견인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영업 6중전회 무대 눈치 경쟁 자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 19기 6중전회가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의 연임 기반을 굳힌 '역사결의'를 채택한 11일은 알리바바의 텐마오 솽스이(雙11, 11월 11일) 쇼핑 축제 휘날레의 날이기도 했다. 이날 폐막한 중국 공산당 연중 최대 정치행사 19기 6중전회는 시진핑 3연임 장기집권을 공고히 하는 역사결의가 채택됐다는 점에서 중국 공산당에 있어 역사에 남을 '중전회'가 될 전망이다.

2021년 6중전회 정치 무대에서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채택한 뒤 공산당 100년 성취와 시진핑 집권 9년의 위대한 치적을 연호할때 경제 분야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알리바바 텐마오와 징둥 등 전자 상거래업체들과 전국 제조및 유통 상가와 소비자들이 쇼핑 대축제의 마무리 행사에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11일 저녁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중심으로 6중전회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공보를 발표하는 순간,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계는 10월 20일 예약 판매로 부터 막이 오른 2021년 솽스이 행사를 총 결산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알리바바는 13회째인 2021년 솽스이 총 거래액이 총 5403억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터넷 플랫폼 무대의 솽스이 쇼핑 축제는 예년에 비해 그다지 큰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평소같으면 큰 주목을 못 받았을, 베이징 은밀한 호텔 징시(京西)빈관에서 열린 정치 행사 공산당의 6중전회가 내놓은 '역사결의'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산당은 창당 100년의 위업을 조명하면서 현대화 강국및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을 실현해갈 것을 '역사결의'에서 재차 강조했다.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시대에 이어 중국 공산당 사상 세번째로 채택된 '역사결의'로 인해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단번에 중국 공산당 사상 세번째 중요한 지도자로 지위가 격상됐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 [사진=중앙TV].  2021.11.12 chk@newspim.com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결의'(역사 결의)라는 이름으로 통과된 문건은 2022년 가을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직후 열리는 20기 1중전회에서 결정될 시진핑 3연임에 대한 당위성과 장당성을 부여하는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관측이다. 이를 위해 공산당은 이번 6중전회에서 20차 당대회를 2022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12일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산당 사상 세번째로 채택된 '역사결의'에 대해 외부에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전날 공보로 소개된 내용에 대해 추가로 상세한 배경 설명이 이어졌다. 키워드는 수천년 중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공산당 창당의 위업,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현대화 강국을 향한 시진핑의 중국몽,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다.

6중전회는 시진핑 사상이 '당대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이며 '21세기 마르크스주의' 라고 평가했다. 역사결의에서는 특히 서방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 정책 변화로서 최근 시진핑 지도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공동부유 정책이 집중 강조돼 눈길을 끌었다.   

공산당 당직자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역사결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특히 14억 명의 중국이 공동부유를 통해 함께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풍요로운 복지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부유는 중국 공산당에 있어 궁극적인 목표이며 동시에 수단이다. 중국 공산당 당원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면 공동부유가 공산당 영구집권의 가장 중요한 요체인 동시에 중국사회주의 실현의 최종 목표라고 말한다. 시진핑 총서기는 공동부유를 통해 연임의 정당성을 굳히려 한다.  

마오쩌둥도 일찌기 공동부유를 설파했으나 생산력이 뒷바침 되지 못해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 덩샤오핑 시대에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으로 경제를 일으켰지만 여전히 정책의 중심은 선부론(여건을 갖춘 지역 계층이 먼저 부자가 된다)에 놓여 있었다. <下 편에 계속>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