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달아오른 물가에도 美증시 강세론 끄떡없는 비결은

기사입력 : 2021년11월13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11월13일 0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연준 긴축 속도가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2일 오전 08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물가 고공행진에도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기 전까지는 증시 강세론이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틀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자 미국채 수익률은 급등하며 즉각 반응을 보였고,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한 성장주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연출됐다.

하지만 11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안정세를 되찾았고, 전날 1% 넘게 밀렸던 나스닥지수는 0.7%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가 0.1% 상승하고 다우지수가 0.4% 하락하긴 했으나, 3대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에서 여전히 멀지 않은 수준이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올리버 앨런은 "미국 증시가 올해 물가 급등 변수를 털어내고 있는데, 아마도 (인플레이션이) 미국채 실질 수익률 상승이나 기업 실적 부진을 동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처럼 인플레이션이 한 자릿수를 훨씬 넘어서던 시절 고물가가 경제 성장률에 부담을 주거나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긴축 기조의 여파가 발생한 탓에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하락 압박을 받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이 위험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물가 상승세를 감안한 실질 금리는 단기물, 장기물 가릴 것 없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앨런은 10월 CPI 지표로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지난 6개월 간 나타난 전반적 흐름은 실질 금리가 하락세였음을 보여주며 이것이 미 증시를 밀어 올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실질금리와 S&P500 관계도 [사진=캐피탈이코노믹스/마켓워치 재인용] 2021.11.12 kwonjiun@newspim.com

데이터트렉 리서치 창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투자자들이 고물가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는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6%가 넘는 물가 수준이 '뉴노멀'이라 판단했다면 자산 가격은 이보다 훨씬 떨어지겠지만 시장은 물가 전망치를 단 3% 정도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시장이 향후 5년간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인 5년물 BER(breakeven rate: 명목 국채금리-물가연동국채 금리)이 3.13% 수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긴 했어도 시장 충격이 초래될 만큼인 5%와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터트렉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5월 투자자 노트에서 물가 상승세가 연 5% 수준을 장기간 웃돌면 증시를 끌어내릴 것이며, 지난 1970년대 나타났던 스태그플레이션이 대표적으로 당시 1969년부터 1982년까지 S&P500지수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 11.6%였음을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예상보다 빠르게 가져갈 경우 시장 충격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사이 급등하고, 연방기금금리 예상치가 내년 첫 인상 시점을 9월에서 7월로 앞당겨진 점 등 내년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력한 긴축 행보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은 10월 물가발표 이후 더 고조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물가나 물가 기대치에 대한 통제력을 이미 상실해 내년 기대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이 불가피해져 급격한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이란 경고도 나오는 상황이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러미 시겔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교수도 "연준이 조만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은 통상 인플레이션을 반기지만 연준이 긴축에 나설 때 얘기는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10월 물가 지표는 심각한 골칫거리"라며 "정책자들이 이르면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연준이 통화정책 실질 스탠스를 완만하게 긴축으로 가져가면서 미국 TIPS 수익률이 조금씩 위를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앨런은 "실질 금리 하락이라는 순풍은 앞으로 완만한 역풍으로 바뀔텐데, 이 때문에 우리는 미 증시가 앞으로 몇 년 간은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기 회복세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점도 (증시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