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민경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카이스트,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손잡고 반도체 핵심인력 육성에 나섰다.
시는 11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원욱 국회의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정후식 롯데백화점 동탄점장,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화성 사이언스 HUB'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화성시·카이스트·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이 사이언스허브 조성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2021.11.11 kingazak1@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기부한 지하 3층 1870㎡에 오는 2022년 3월을 목표로 카이스트와 함께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스타트업 공유사무실, 대중강연장, 과학전시관 등을 갖춘 사이언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유치하고 반도체 인력 교육과 기업 컨설팅, 청년 창업 및 산업체 애로기술 자문 프로그램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카이스트 스타 교수를 활용한 대중강연과 전시로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끌어갈 핵심인력들이 이곳에서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 인력뿐만 아니라 기존 반도체 인력의 재교육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우리 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500여 개의 반도체 기업이 소재하는 K-반도체 전략도시"라며 "카이스트와 함께 핵심인력부터 창업, 과학의 대중화까지 'K-과학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후식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시와 카이스트가 상호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여기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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