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공급망 차질 문제가 내년에 해소되기까지 "향후 수 개월은 더 걸릴 것"이라고 지나 러먼도 미 상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예측했다.
지나 러먼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블룸버그] |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한 러먼도 장관은 "(공급망 차질 해소가) 2022년에 들어서도 정상화까지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사람들은 백신 의무화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로 접종률이 올라가 직원들이 출근을 재개하고, 이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완화되며 주요 미 항구의 병목현상이 줄어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보잉과 자동체 제조업계 등 바이든 행정부의 100인 이상 고용 사업체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로 벌써부터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고 러먼도 장관은 부연했다.
그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차질 등 코로나19 관련 요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백신 접종 의무화 등의 조치가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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