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낭비 최소화로 ESG 경영 나서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롯데건설은 ESG경영 일환으로 지난 9일 벤처기업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은병(왼쪽) 롯데건설 외주구매본부장과 김소연 토보스 대표가 9일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롯데건설] 유명환 기자 = 2021.11.10 ymh7536@newspim.com |
협약에 따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자재 중 보관 후 재사용이 가능한 타일, 단열재, 마감재 등을 토보스가 수거하게 된다.
토보스는 자체 플랫폼 잉어마켓 앱을 통해 이를 재판매하거나 취약계층 환경개선 사업에 무료로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현장에서는 자재 주문 시 운반·보관·파손 등 상황을 우려해 여유분을 발주하고 사용하지 않은 잉여자재는 대부분 폐기 처리하고 있는데 이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잉여 폐기자재 처리비용 및 보관 공간 확보가 용이해지고 자원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토보스는 기업 간 거래를 통해 필요한 자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필요한 만큼 구매한 건자재를 재사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창출된 판매 수익은 롯데건설과 토보스가 배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를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2개 시범 현장 운영을 통해 폐기물 저감 효과 등에 대해 토보스와 협의한 뒤 전 현장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의 촉진과 폐기물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는 ESG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