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유찰끝에 LG CNS와 수의계약 체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CNS가 법무부가 발주한 1300억원 규모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
9일 법무부는 LG CNS가 제출한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제안서에 대해 적격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두 차례 유찰 끝에 결국 LG CNS와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LG CNS는 지난 2004년 시작된 법무부 정보화 및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관련 사업에서 잇따라 수주해왔고 지금의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유지·보수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20일 참여기업이 없어 1차 입찰이 유찰됐고 지난 3일 재공고됐지만 LG CNS가 단독 응찰하면서 또 다시 유찰됐다. 이에 법무부는 3차 입찰을 진행하기보다는 기존 사업자인 LG CNS와의 수의계약을 택했다.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은 입찰자가 없거나 한 곳만 응찰할 경우 유찰되는데, 2회 유찰시 발주처가 검토를 거쳐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사업금액이 총 131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종이문서로 이뤄진 형사사법 서비스를 전면 전자화해 법무부 내 디지털 전환(DT)을 마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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